치유의 가치소비, 식물 키우기 통해 실현

30대 직장인 곽보연씨의 가치소비는 식물을 돌보고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다.(사진: 곽보연씨)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30대 직장인 곽보연씨의 가치소비는 식물을 돌보고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다. '초록'이 주는 힐링의 힘 때문이다. 그녀의 꿈은 마당이 있는 집에서 저만의 온실을 만들어 식물을 가꾸는 것이다.

곽보연씨는 제 가치소비는 식물을 돌보고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라면서 작은 아파트 살면서 50여 개의 크고 작은 화분을 가꾸며 살고 있다. 먼 훗날에는 꼭 마당이 있는 집에서 저만의 온실을 만들어 식물을 가꾸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곽보연씨가 집에서 키우고 있는 식물들/ 사진: 곽보연씨 

그녀가 식물을 가꾸게 된 계기는 이전 직장에서 기르던 대형 화분 가치를 집에 가지고 와 심으면서 부터다.

그녀는 이전 직장에서 사무실에 대형 화분을 여러 개 길렀었다. 대품(식물 중에 큰 상품)은 성장이 빠르다보니 가지치기를 1년에 한 번씩 해줘야 하는데, 잘려나간 가지들이 너무 딱해서 집에 가져왔다. 그렇게 한 줄기 가지를 심어 두 그루로 키우는 식이었다면서 선인장도 세 그루로 자랐어요. 화원에서 사온 작은 몬스테라도 성장해 지금은 화분 3개로 자랐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방법은 씨앗 발아라면서 먹고 난 레몬, 아보카도, 사과의 씨, 산책하다가 주워온 풍선초 씨 등 여러 씨를 발아시켜 키우고 있다고 자랑했다.

사진 속 새싹은 금귤 열매에서 얻은 씨를 발아시켜 키우고 있는 모습/ 사진: 곽보연씨 

그녀가 식물을 가꾸기 시작한 것은 초록이 주는 힐링의 힘 때문이다. 그녀는 식물에 대자연이 축소돼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초록'이 주는 힐링의 힘은 생각보다 단단하고 컸다면서 여행을 가면 저는 주로 산이나 호수, 고원지대와 같은 곳을 찾는다. 대자연이 주는 압도적인 느낌, 그걸 아주 작게 축소한 것이 전 식물이라고 생각한다. 식물들을 키우다 보면 단순히 싱그러움만 주는 것이 아니라, 새순이 올라오고 새싹이 트는 모든 과정에 생명의 신비가 담겨 있어서 절로 치유를 받게 된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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