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직장인 이주경씨(여성, 40대)는 자가용 대신 지하철로 출퇴근을 한다. 그녀가 지하철을 선택한 이유는 환경보호 실천과 함께 자기만의 시간 보내기 위해서다.
그녀는 얼마 전 서울에서 통탄으로 이사를 했다. 회사는 서울 마포에 있다. 자가용으로 출근을 하면 1시간이면 도착한다. 반면 지하철을 이용하면 서동탄역에서 공덕역까지 최소 1시간 44분이 걸린다. 환승만 3번이다. 평균 2시간이 걸린다고 보면 된다. 퇴근때에도 지하철을 이용한다. 그녀는 이것이 가치소비 실천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자가용으로 출근하면 편할 수도 있지만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면 시간이 더 걸린다. 하지만 그만큼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교통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출퇴근 시간에 취미생활도 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보니 집에서는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없다”면서 “지하철을 타면 독서를 한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회사에 도착한다. 출퇴근 시간이 온전히 나만의 시간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 보호에도 동참하고, 교통비도 아끼고, 여기에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 가치소비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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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휴성 기자
hueijh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