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전 한 부스에서 아이가 교구 체험을 하고 있다.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유교전 한 부스에서 아이가 교구 체험을 하고 있다.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올해 마지막 유아교육전&베이비페어(이하 유교전)가 지난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A&B1홀에서 열리고 있다. 유교전은 육아 가치소비자들의 성지로 불린다. 이번 유교전은 아이들 놀이와 교육뿐 아니라 패션&라이프스타일 등으로 꾸며졌다. 영유아 관련 교육 및 교구·교재, 완구 등의 최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다.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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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전 첫날인 지난 13일 행사장은 한산했다. 예전에는 첫날부터 육아 가치소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번 유교전에도 교원 빨간팬, 잉글리시에그, 엘리하이 키즈, 아소비 등 등 영유아 관련 교육 브랜드들이 대거 부스를 꾸렸다. 이들 부스에는 유아 교육 관련 최신 트렌드를 알아보려는 육아 가치소비자들로 붐볐다. 일부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교육 상품 계약을 하기도 했다.

유교전에 망아지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유교전에 망아지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교구로 놀고 있는 아이ⓒ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교구로 놀고 있는 아이ⓒ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교구로 놀고 있는 아이들ⓒ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교구로 놀고 있는 아이들ⓒ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부모들에게 육아교육 관련 브랜드 부스에 대한 관심이 몰렸다면 아이들에게는 역시 장난감 체험존 부스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 기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조랑말 체험 부스다. 전시장에 조랑말 두마리가 울타리 안에 있었다. 관람객이 많지 않다보니 아쉽게도 조랑말을 타는 아이들은 없었다. 일부 부스는 아이들이 신나게 교구로 놀 수 있다록 체험존을 운영했다. 체험존마다 어린 아이들이 교구와 장난감을 가지고 신나게 놀았다.

사실 유교전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번 유교전에서 기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부스는 4곳이다.

허밍블럭스 시연 중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허밍블럭스 시연 중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허밍블럭스 시연 중ⓒ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허밍블럭스 시연 중ⓒ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우선 지난 2023년 설립된 에듀테크 스타업 네모감성에서 만든 허밍블럭스에 시선이 쏠렸다. 이날 관계자가 직접 시연을 했는데 신기했다. 허밍블록스는 블럭을 조립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음악을 만드는 코딩 교육 솔루선이다. 네모감성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에듀테크 맛집이다. 허밍블록스는 음악과 알고리즘을 모방한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팝, 재즈, 펑크 등 원하는 스타일의 장르를 선택하고 블럭으로 코딩해 나만의 음악을 완성할 수 있다. 방식은 악기 블럭을 원하는 순서대로 정렬한 뒤 인공지능 촬영하면 자동으로 원하는 코딩 블럭을 실행해 음악을 연주한다.

현장 부스 관계자는 블록에는 아무것도 없다. 이미지 인식을 통해 음악을 만들어주는 구조라면서 간단한 코딩부터 함수 블록이나 연산 블록 같은 블록 등 난이도 있는 코딩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톡톡박스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톡톡박스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톡톡박스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톡톡박스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톡톡박스는 기존 아날로그 교구의 한계를 넘어선 국내 최초의 대형 스마트 러닝 기기다. 기기 가격이 고가다 보니 가정용보다는 유치원, 어린이집, 특수학교 등 다양한 교육 현장용으로 딱이다. 톡톡박스는 한글, 영어, 수학, 독서, 신체활동, 중국어, 초등 수학 등 폭넓은 수준별 맞춤 학습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코딩도 배울 수 있다.

부스 관계자는 55인치 대형 화면을 통해 아이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선택하며 주도적인 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 전자칠판은 선생님을 위한 것이었다면 톡톡박스는 아이들을 위한 전자칠판이라면서 마이 미러링 모드를 통해 화면을 반반 나눠서 협동을 할 수 있다. 그림도 같이 그릴 수 있다. 사진을 찍어 퍼즐을 만들어 퍼즐 맞추기를 할 수도 있다. 예전 아이들이 놀던 아날로그 형태의 것을 디지털화 해 놓은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두들릿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두들릿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두들릿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두들릿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두들릿은 아이들의 그림을 맞춤형 제품으로 제작하는 서비스다. 쉽게 설명하면 우리 아이가 그린 그림, 낙서를 활용해 단 하나뿐인 제품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방식은 아이가 그린 그림으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두들릿 디자이너가 그림을 다듬어 이용자가 원하는 제품에 삽입해 준다. 벽시계, 액세서리, 폰케이스 등 20여 종의 제품으로 제작할 수 있다.

부스 관계자는 두들릿 서비스는 전국 1천여 개의 유치원, 대기업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면서 아이의 서툰 그림이나 낙서를 그대로 살려 제품에 입히기 때문에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아이의 창의성과 개성을 담은 특별한 추억이 담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품을 제작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소중한 습관 운영사 시너지팜 주성균 대표ⓒ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소중한 습관 운영사 시너지팜 주성균 대표ⓒ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마지막 부스는 소중한 습관이다. 이 브랜드는 영유아 중심의 육아용 화장품을 제작해 왔다. ‘내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제품를 만들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해 온 소중한 습관은 내 아이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물티슈를 만들어 육아맘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부스에는 최근 출시한 전 연령대가 사용할 수 있는 물티슈도 선보였다.

부스 관계자는 이번 물티슈는 세계 최초로 임상을 통해 99.9% 제균·소취 효과를 입증했다면서 기존 자사 물티슈는 변기에 버릴 수 없었다면 이번 신제품은 마이 비데 제조사 기술력으로 사용후 변기에 버려도 된다고 설명했다.

기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부스는 여기까지다. 전시회에 가면 자신에게 필요한 육아 관련 제품, 서비스, 트렌드를 목도(目睹)할 수 있다. 유교전을 방문해 육아 가치소비를 할 수 있는 올해 마지막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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