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금융사들이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힘을 모아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장애인 고용 증진에 힘쓴다. BC카드는 제주은행과 지역 상권 활성화 및 환경친화적인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상호 협업을 강화한다. 지역 화폐를 확대하고 ESG 경영 실천을 위해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기업의 사회적 가치 구현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장애인 고용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용적 일터를 구현하고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BC카드는 제주은행과 지역 상권 활성화 및 환경친화적인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상호 협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제주은행이 BC카드 브랜드의 준회원사 지위 획득과 동시에 제주 전역에서 사용되는 지역화폐(이하 ‘탐나는전’)를 기존 지류 형태 대신 카드 형태로 발급하는 방안을 확대해 ESG 경영 실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제주은행에서 발행되는 카드 상품에 BC 브랜드 적용을 통해 브랜드 디자인 확장은 물론 고객 맞춤형 혜택 등 BC카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주은행 고객들에게 단계적으로 확대해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22년부터 제주 지역 상권 매출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과 공동 프로모션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제주도 내에서 보다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도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탐나는전’을 내년부터 BC 브랜드가 활용된 선불 및 체크카드 형태로 발급되는 방안도 시행된다. 제주은행 및 비즈플레이와 함께 카드형 ‘탐나는전’ 발급을 통해 기존 대비 사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지류형 발급으로 인한 쓰레기 발생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친환경 정책이 적용된다. 그뿐만 아니라 지류형 지역화폐의 부정 사용 문제 등의 다양한 문제점도 함께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제주은행과 BC카드의 협업은 탐나는전 지역화폐의 디지털 혁신과 현장 마케팅의 힘이 어우러져 제주 도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기업의 사회적 가치 구현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장애인 고용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신규 직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안정적인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통해 포용적 일터를 구현하고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장애인 적합 직무 발굴 및 채용 확대,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 직장 적응 지원, 장애인 고용에 대한 조직 내 인식 개선 등 장애인 고용 생태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ESG경영 실천을 뒷받침하기 위해 직무 분석, 고용모델 제시, 모집대행, 직업훈련 등 종합적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 고용 확대뿐 아니라 조직 내 포용 문화 조성,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며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승영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뜻깊은 여정에 함께하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금융업권 내 장애인 고용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지속 가능한 고용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