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프리미엄 오한진의 백세 알부민 음료에서 또 12mm 유리 조각이 나왔다. 이번에도 이물이 검출된 제품과 소비기한이 같은 제품만 회수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동일한 용기를 사용한 제품에 대해 해당 업체가 자율 회수 조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유리 조각이 나온 것이 처음이라면 자율 회수 조치도 맞다. 그러나 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 소비기한도 다르다. 다시 말해 제조일이 다르다. 자율 회수 조치가 아니라 당장 강제 회수 조치에 나서야 한다. 해당 음료 구매자는 소비기한이 다르더라도 마셔서는 안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국가의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가격의 결정권은 기업이 아닌 소비자에게 있다. 그런데 기업이 가격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터무니없이 가격을 올려놓고 소비자에게 강요한다. 소비자들은 언제부터인가 수동적으로 강요에 휘둘리고 있다. 독과점이라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대안이 있는데 왜 기업의 일방적인 가격 인상에 따라야 하는가. 합리적인 판단에 가치를 두고 소비하는 것이 가치소비이자 소비자의 힘이다.이른바 '치킨값 꼼수 인상' 논란으로 교촌치킨이 지난달 23일 순살 메뉴의 중량을 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20대 직원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사실이 아니거나 확인을 거치지 않은 오해들이 무분별하게 확대·재생산되고 있는 것을 차단하고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일에 대한 공식 사과도 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거나 확인을 거치지 않은 오해들은 고용노동부의 근로 감독을 통해 증명하면 될 일이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이미 신뢰를 잃었다. 이런 상황에서 과도한 근로시간, 산재와 관련되어 제기된 문제들 등을 오해라고 싸잡아 말하는 것에 대해 런던베이글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이 주 80시간에 가까운 격무 끝에 숨졌다는 의혹으로 세간이 시끄럽다. 의혹을 두고 유족과 업체 간의 진실 공방도 벌어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더 이상 일하다가 목숨을 잃는 노동자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노동부가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과 운영사인 주식회사 엘비엠(LBM) 본사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에 들어간다. 철저한 조사로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누구의 책임이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 만약 업체측 잘못이라면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 가치소비자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교촌치킨이 최근 슈링크플레이션 가격 인상으로 뭇매를 맞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순살 치킨의 중량을 원상복구한 것을 잘한 일이다. 그러나 예초에 이러한 사태를 만들지 않았으면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을 일도 없었을 것이다. 특히 순살 치킨 충량 원상복구를 국정감사와 대통령실의 지적을 받고서야 결정했다는 것은 안타깝다. 교촌치킨에는 소비자는 없고 권력 눈치만 보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의 권리에 가치를 두고 있는 가치소비자라면 이번 교촌치킨의 꼼수 가격 인상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다른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국가암 등록 통계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 1위는 유방암이다. 저출산에 서구화된 생활습관, 영양상태 변화 등으로 매년 3만 5천 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 특히 한국 유방암은 점점 젊은 환자가 늘고 있다. 서구권에서는 주로 폐정 이후 발생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40~50대다. 서구권보다 평균 10년이나 빠르다. 유방암 젊은 환자 증가세는 여성의 가장 활발한 사회·가정 활동 시기를 위협하는 새로운 뇌관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핑크리본 캠페인이 중요하다. 핑크리본은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27일 밤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진행된 가운데, 한강 교량에서는 불꽃을 보려고 불법 주정차하는 차들로 정체가 발생했다. 정체도 문제지만 1개 차선에서 시작된 불법 주정차는 어느새 2개 차선으로 늘어나 한강 교량은 아수라장으로 바뀌었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이기주의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것이 우리나라 시민의식의 민낯이다. 이날 세계 불꽃축제에 앞서 경찰은 불꽃을 보려고 한강 교량이나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에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에 대해 견인 등 강력한 단속을 예고했다. 기자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이니스프리가 적절치 못한 광고 영상으로 비판을 받으며 결국 광고의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이니스프리는 24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이니스프리 밀크 에센스 제형을 소개하기 위해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영상에 대해 일부 고객님들께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브랜드는 이를 경청해 해당 장면을 삭제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님의 소중한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이니스프리는 콘텐츠 기획부터 최종 검토까지 전 과정을 더욱 세심하게 점검하며, 고객님께 신뢰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한 때 국산차의 장점 중 하나가 수입차보다 저렴한 가격도 있지만 AS였다. 예전 수입차들의 AS센터가 거의 없고, 서비스 품질도 낮다보니 비싼 가격에 수입차를 사는 것 보다 국산차를 더 선호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현대차의 경우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정비받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다. 일반 서비스센터(블루핸즈 등)에서도 서비스를 받으려면 수일을 대기해야 한다. 국산차의 이점이 사라진 것이다. 그렇다고 친절하지도 않다. 그러니 AS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 기아는 12위 안에도 들지 못하고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위메프의 기업회생절차가 폐지되면서 사실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됐다. 15년 만에 이커머스 1세대 위메프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위메프 파산으로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본 약 11만 명이 고스란히 피해를 감수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피해자들은 공익적 차원에서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정부가 새로운 인수 방법을 찾아주거나 직접 인수해달라는 것이다. 후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어찌 됐든 정부가 사태 해결에 나설 필요가 있다.9일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내달 1일부터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대책 보안에 나선다. 현재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는 비행기 탑승객은 보조배터리 1개만 소지할 수 있다. 보조배터리는 비닐봉지에 보관하거나 충전 단자를 절연테이프로 붙이거나. 단자 보호캡을 사용하거나, 보호 파우치에 보관하는 방법 중 하나를 시행해야 한다. 기내에서 소지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는 100wh 이하는 5개까지 가능하다. 초과시에는 승인을 받아야 한다. 100~160Wh는 2개까지 가능하지만 이 역시 승인을 받아야 한다. 160w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저속 노화’라는 말이 이제 모두에게 익숙해졌다. 피할 수 없는 노화라고 해도 더 천천히, 더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자는 흐름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사회적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 기성 미디어에서도, 기사에서도, 유튜브에서도, 그리고 이제는 편의점과 마트 등 소비 일차 전선에서도 저속노화라는 말을 쉽게 접할 수 있다.저속 노화 트렌드를 살펴보면 건강 가치소비와 맞닿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짧고 강한 즐거움을 위한 소비 대신 건강을 위한 식사와 운동, 삶의 가치관을 지키는 가치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의 하나로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오는 15일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런데 이날 순국선열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기리며 감사하지 못할망정 기모노를 입고, 사무라이 결투를 체험하고, 일본 여행을 하는 등 시기적으로 부적절한 것들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있다. 자제하는 것도 가치소비다.광복회가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지난 1~7일 광복회 소속 독립유공자 후손 850명과 일반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독립유공자 후손과 국민 대상 정체성 인식 조사에서 '해방 이후 친일 잔재가 청산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후손 78.0%, 국민 70.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8월 14일 택배 없는 날로 시끄럽다. 또 공공운수노조가 쿠팡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런데 매번 말하는 것이지만 참 난센스다. 우리나라는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다. 자본주의 국가다. 자신들의 돈벌이를 사수하고자 남의 영업을 방해한다. 그것이 마치 공공의 이익인 것처럼 운운한다. 공공운수노조가 주장하는 택배 노동자의 휴식 보장을 주장하기 앞서 그들의 계약 구조부터 바꾸는데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또한 자신들이 쉬겠다고 소비자한테 희생을 감수하라고 하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 배송을 조건으로 제품을 구매했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제품 무료 체험은 제품을 구매(구독)하기 전에 사용해 볼 수 있는 일정 기간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소비자의 선택권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합리적 가치소비가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무료 체험을 한 뒤 이용 요금이 자동 결제돼 금전적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일부 사업자들이 온라인 무료 체험을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지만, 과연 소비자가 주의해야 할 사안인지, 보다 강도높은 단속과 처벌로 피해를 막는 것이 중요한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차량은 총 3천794대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296억1천300만 원이다. 현재도 피해 접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최종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침수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이다. 매년 침수 피해 중고차로 인한 소비자 피해는 발생하고 있다. 일부 중고차 매매업자들이 침수 차량을 헐값에 매입해 침수 사실을 고지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차량의 안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알루미늄 캔은 재활용이 높다. 기후 위기에 대응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해야 하는 '탄소중립 시대'에 주목받는 소재가 바로 알루미늄이다. 알루미늄은 자동차, 건축자재, 생활용품 등 다방면으로 쓰여지고 있지만 재활용만 보면 알루미늄 캔이 순도가 높아 재활용이 쉽다. 특히 알루미늄을 재활용할 경우 신재(新材) 알루미늄 대비 탄소 배출을 95%나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알루미늄 캔은 한번 오픈하면 다시 밀봉이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 때문에 유리병 또는 페트병보다 재활용성은 우수하지만 일회성에 그치고 만다. 만약 알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소비자가 평가한 통신사 체감 만족도에서 통신사 중 최하위로 추락했다. 지난 4월 해킹으로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내달 초 나올 고객 보상안이 중요하다. SKT는 해킹 사태 이후 지금껏 고객 보상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로 미뤄왔다. 24일 SKT 데일리 브리핑에서 곧 고객에 대한 보상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건은 나락으로 떨어진 신뢰를 회복할 만한 보상이 이뤄질까이다. 그동안 SKT 고객들은 이날만을 손꼽아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최근 벌어진 급식에 제공된 빵류를 섭취하고 집단식중독 발생에 대해 풀무원 푸드머스가 지난 20일 공식 사과한 가운데, 해당 빵으로 인한 집단식중독 사례가 경기 용인, 전남 나주, 경남 창원에서도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먹거리에 대한 품질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보여주는 대목이다. 해당 업체가 그동안 얼마나 먹거리 품질에 엉망이었는지는 짐작할 수 있다. 해당 업체는 먹거리에 대한 기본인 품질 관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자가 발생한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겠다는 해당 업체를 과연 믿어도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SK텔레콤(이하 SKT) 유심 교체 예약 가입자 중 유심 교체 안내를 받고도 일주일 넘게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고 있는 가입자가 46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SKT 유심 해킹 이후 한 달여가 지났지만 해킹 피해를 당했다는 사례가 전무하다 보니 굳이 유심을 교체해야 할까 고민하는 가입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SKT는 오는 16일까지 잔여 유심 교체 예약 가입자에 유심 교체 안내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유심교체 완료로 보겠다는 것이 SKT의 입장이다. 유심 교체는 소비자의 권리다. 전문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