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지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 2 전시장에서  2023 메가주 일산 행사(이하 메가주)가 진행됐다. 메가주는 펫 산업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펫 산업 전시회다.

이번 메가주에서는 'ESG특별기획관'이 운영됐는데, 이는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제품도 친환경,사회환원,나눔 등 '같이 잘 되자'는 뜻을 담은 것을 선택해 구매하려는 반려인들의 가치소비 트렌드가 펫 산업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렇듯 가치소비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반려인들에게도 중요한 소비 기준이 됐다. 컨슈머와이드는 ESG특별기획관에 참여한 브랜드의 대표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지웅 에코펫트리 대표 "자투리 마스크로 만든 배변패드로 '친환경 가치소비'하세요" 


2023 메가주 일산 'ESG특별기획관'에서 만난 에코펫트리 대표들 (사진:강진일 기자)

Q. 브랜드가 배변 패드로  ESG특별기획관에 들어온 이유는? 

A. 지금 코로나 이후로 너무나도 많은 마스크가 생산되고 있고 버려지고 있다. 아직도 수치적으로도 매달 3억 장 이상의 마스크가 생산되고 버려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마스크 자투리 원단을 가지고 배변 패드를 만들어 자원순환 고리를 이은 아이템을 만들었다. 특별한 친환경 배변 패드이기 때문에 ESG특별기획관에 들어와 있다. 

애코펫트리 최지웅 대표가 반려인에게 업사이클링 배변 패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 강진일 기자)

Q. 한 마디로 '업사이클링 배변 패드'인데 이러한 제품을 만든 계기가 궁금하다.

A. 우리는 그냥 평범한 대학생들이다. 마스크가 계속해서 버려지고 있고 수산 해양 환경에도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걸 어떻게 할 수 없을까를 고민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마스크를 가지고 뭔가 자원순환의 환경적 가치를 이끌어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고 매일 버려지고 있는 배변 패드와 매일 버려지고 있는 마스크, 이 두 자원의 순환 고리를 이어 환경적 가치 확산을 이끌어내는 그런 아이템을 개발하고 싶어 만들게 됐다.

Q. 브랜드는 언제부터 시작했나? 그리고 현재 시장에서의 반응은? 

A. 작년 6월부터 시작했다. 지금은 판매시장에 진입해서 어느 정도 매출이 나고 있고 지금 사업을 확장하는 단계에 들어와 있다. LH 소셜벤처지원사업 (LHSV2022)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아 지원도 받고 있다. 

시장에서의 반응은 좋다. 업사이클링 제품이지만 흡수 및  방수 기능이 뛰어나는 점, 또 환경에 기여하는 제품이라는 데 큰 만족감을 보이신다. 사용해 보신 분들이 "댕댕이와 지구를 지킬 수 있어서 좋다", "흡수력이 기존 제품보다 월등한데 업사이클링 제품이라 놀랍다","항상 쉬야를 하면 옆으로 새서 냄새도 많이 나고 치우기도 힘들었는데 가족들이 (이 제품은)두꺼워서 좋다고 한다" 등 좋은 피드백을 주시고 있다. 

에코펫트리 대표가 흡수, 방수 기능을 테스트 해보이고 있다(사진:강진일 기자)

Q. 반려견들에게 친환경 제품을 제공해 주고 싶은 반려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우리의 배변 패드는 마스크에 흡수가 잘 되는 부분과 방수가 잘 되는 부분을 나뉘어 있고 마찬가지로 배변 패드에도 흡수가 잘 되는 부분과  방수가 잘 되는 부분이 있다. 이것을 살려 만든, 제품의 자원 순환 고리를 이은 아이템이다. 우리집 댕댕이가 쉬야하면서 지구를 구하는데 일조한다. 환경도 살리고, 반려견에게도 좋은 업사이클링 배변 패드는 '친환경 가치소비'의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시장에는 다양한 제품 구매 선택지가 있지만, 친환경적인 활동에 반려견과 함께 하시고 싶다면 우리 제품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물론 제품력도 좋아 반려견과 반려가족 모두 만족하실 것이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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