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AI가 고객의 맥락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반응하는 맞춤 지능(Adaptive Intelligence) 단계로 진화하고자 한다.” 이는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이 밝힌 차세대 AI 전략이다. LG유플러스가 본격적인 고객 맞춤형 AI 통신 가치소비를 시작한다.

1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컨퍼런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LG유플러스 기자 간담회에서 이재원 부사장은 차세대 AI 전략인 ‘맞춤 지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부사장은 “오늘은 LG 유플러스의 맞춤 지능의 방향성과 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한 익시오의 신규 기능인 AI 비서를 소개한다”면서 “유플러스의 4A 지능은 어슈어드(Assured, 안심), 어댑티브(Adaptive, 맞춤), 어컴페니드(Accompanied, 동반), 엘트이스틱(Altrustic, 이타적 행동)으로 구성된 LG유플러스가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AI 핵심 가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LG유플러스는 4A 지능 전략 중에 가장 기본인 안심 지능의 대표 서비스 익시오를 출시했다. 출시 1년 가입자 100만 명을 달성 예정이며 73%의 충성도를 기록하여 한 번 사용하면 꾸준히 찾게 되는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이에 LG유플러스는 익시오의 성장을 발판 삼아 AI가 고객의 맥락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반응하는 맞춤 지능 단계로 진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일상에서 차별화된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글로벌 AI 생태계를 선도하는 구글과도 협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한 ‘익시오 AI 비서’를 시작으로 AI 전략을 맞춤 지능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날 캐런 티오 구글 아시아태평양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부사장은 LG유플러스의 성공을 위해 최고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은 공유된 비전 아래 두 기업이 함께할 때 얼마나 큰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면서 “이 파트너십은 단일 제품을 넘어 소비자 기업 인프라 전반에 걸친 심도 있는 전략적 협력 관계로 발전해 왔다. 구글은 LG유플러스의 AI 전환 여정의 핵심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제미나이 라이브 API가 탑재된 익시오의 출시는 양사가 함께 최첨단 AI 경험을 한국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미나이 라이브 API를 기반으로 한 익시오 AI 어시스턴트는 사용자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유용한 대화형으로 진화한 AI 경험을 제공한다. 이 기술이 사람들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얼마나 확장시킬지 기대가 크다”면서 “구글 드라이브를 통해 대화를 원활히 백업할 수 있는 기능은 우리가 사용자에게 끈김 없고 유용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얼마나 공들였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구글 1 및 AI 프로 요금제와의 통합을 통해 익시오 사용자들은 더 넓은 저장 공간과 구글의 최고 수준의 AI 기능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시대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LG유플러스의 비전은 매우 인상적이며 이 여정에 구글이 함께할 수 있음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구글은 LG유플러스의 성공을 위해 최고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면서 “협력은 원 구글의 통합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