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우리 아이 초격차(超挌差)인재 만들기’– 대학 진학 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4)
[칼럼] ‘우리 아이 초격차(超挌差)인재 만들기’– 대학 진학 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4)
  • 김정연
  • 승인 2020.09.24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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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편 과거와 현재에 기준을 두고 선택하면 절대 안 된다. 
(사진: 대전시교육청 캡처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컨슈머와이드-김정연]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지나간 과거의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이 지나간 세월의 발자취를 적극 참고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현재 눈앞에 놓인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같은 고민을 창의적으로 해결한 사례를 따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 하지만 대학 진학을 위한 선택에는 과거와 현재의 어떤 성공기준도 고려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면, 변호사를 필요로 하는 시장이 점점 축소되고 변호사의 숫자는 늘어 생계를 위협 받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부동산 중개인들이 하는 일을 변호사들이 하겠다고 나서서 한동안 시끄러웠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암기하는 머리만 좋은 자녀를 둔 부모들은 지금도 어마어마한 비용을 들여 로스쿨을 보낸다. 미래에 잘 나가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홍보와 마케팅에 뛰어나고 비즈니스 경영 감각을 갖춰야 하는데 말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결정은 오랜 시간 동안 절대 무너지지 않을 분야라는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하고 집착한 결과이다. 또 아직도 공무원을 이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직업으로 믿고 있는 부모들이 많다. 특별한 장점을 발견하지 못한 자녀에게 평생 편안하게 돈 벌 수 있는 직업으로 공무원을 추천한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취업에 실패한 친구들이 수년째 공무원 시험공부를 하지만  번번이 낙방하여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가족들에게는 창피한 존재가 되어 나이만 먹고 있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따라서 지금 화려하고 성공한 사람의 걸음을 그대로 따라 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가까운 미래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일을 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는 어리석은 결정은 아닌지 경계해야 한다. 

수없이 강조했지만 진로와 진학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다. 그러기에 직업이나 일에 대한 편견과 과거의 상식이 진학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할 수밖에 없다. 우리 아이들은 내일의 변화가 짐작조차 되지 않는 미래에 살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과거부터 현재까지 존재하는 일에 대한 가치와 필요에 대한 생각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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