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우리 아이 초격차 (超挌差) 인재 만들기’ – 중학생편(2), "감시하지 말고 관찰하자"
[칼럼] ‘우리 아이 초격차 (超挌差) 인재 만들기’ – 중학생편(2), "감시하지 말고 관찰하자"
  • 김정연
  • 승인 2020.05.15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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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기에 반드시 아이의 장단점 파악해 진로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 부모는 아이를 주의해서 잘 살펴보고 최대한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확보해야 한다
(사진:연합TV 위 사진은 해당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컨슈머와이드-김정연]  가까운 미래에 우리 아이가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많은 사람들의 롤모델이 되기를  원한다면 통제를 위한 감시보다는 관심과 애정을 담은 부모의 관찰이 필요하다.  

난데없이 아이가  반항을 일삼고 변덕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부모의 말소리조차 듣기 싫어한다. 우리집 아이만 그런 줄 알고 전전긍긍하다가 또래 아이를 둔 부모를 만나 이야기해보면 다른  집도 비슷하다고 한다. 그래서 학교에서 오라 가라 하는 사건만 터지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가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며 부모는 아이의 미래 준비를 도와주어야 하는 책임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수 있다. 또 ‘공부를 잘 하면 인간성도 함께 성장한다’라는 말도 안 되는 믿음으로 아이의 성적과 그 나머지를 협상하고 방심하는 경우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중학교 시기에 반드시 아이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진로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부모는 아이를 주의해서 잘 살펴보고 최대한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장점 정보는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일 중, 우리 아이가 즐겁고 잘 해 낼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기준이 된다. 반면, 단점 정보는 아이가 선택하지 말아야 할 직업군과 일을 결정하는데 기초가 된다. 

그럼 ‘부모가 무엇을 어떻게 관찰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 아이의  감정이나 생각은 부모의 가치관과 편견 등과 결합하여 오해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아이의 실제 행동을 관찰해야 한다. 아이가 자주 하는 동작 그리고 활동이다.  예를 들면 가족들과 있을 때의 경청자세와 친구들끼리 대화할 때 듣는 태도를 살펴본다. 두 상황에 행동이 비슷하다면 자녀의 소통 형태를 확정할 수 있다. 만약 차이가 있다면 그 이유를 고민해보고 어떤 쪽이 아이의 본   모습인지 알아낸다. 이 때 조심해야 할 것은 ‘절대로 한 두번의 관찰 정보로 섣불리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매우 유사한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을 캐치해야 한다. 

부모는 이러한 관찰 과정을 통해 자녀의 다양하고도 많은 행동들을 보고 듣게 될 것이다. 다음 단계로 부모는 관찰한 정보를 ‘우리 아이가 앞으로 할 일을 선택하는데 어떤 영향을 주는 정보인가’에 따라 분류해야 한다. 

‘휴대폰의 기능을 최대한 많이 사용한다','운동을 자주 한다','그림 그리는 것에 집중한다', '손으로 만드는 행동을 자주 보인다','주위 사람들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골라주고 자신이 어울리는 옷을 알고 찾아 입는다’ 등은 미래 직업을 찾는데 유용한 정보들이다. 

‘공부하는데 힘들어 한다','외부 활동보다는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질문에 간단하게 대답한다','시키는 일 외에 알아서 하려고 하지 않는다’ 등의 행동패턴은 평생학습, 외향성, 소통이 많이 필요한 일, 주도적인 일처리가 필요한 직업에는 맞지 않을 수 있으니 다른 일을 찾아보는 편이 낫겠다. 부모의 자녀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관찰 결과는 아이의 행복한 진로를 찾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아이에 대한 정보는 객관적이고 반복적인 횟수가 잦을수록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옆집 아이 또는 다른 자녀와 비교하여 ‘어떠하다’라는 생각이나 부모가 마음에 들지 않은 단발성 행동은 정보로서 가치가 없다는 의미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당부한다면, 애정을 가지고 관찰한 행동 결과 중 ‘체력', '성품' 등 후천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희박한 경우에는 그것이 어떤 부분이건 간에 ‘잘 하라'고 강요하지는 말자. 그 시간에 투자되야 할 시간과 노력을 경쟁자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길을 찾는데 투입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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