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우리 아이 초격차 (超挌差) 인재 만들기’ – 중학생편(3),"시간관리를 잘 하는 아이로 키우자"
[칼럼] ‘우리 아이 초격차 (超挌差) 인재 만들기’ – 중학생편(3),"시간관리를 잘 하는 아이로 키우자"
  • 김정연
  • 승인 2020.05.26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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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로 하여금 중요한 일과 조금 덜  중요한 일을 구분하고, 주어진 시간을 미래의 행복과 원하는 일을 성취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도움과 함께 칭찬과 조언을 꾸준히 제공해야 한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캡처/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컨슈머와이드-김정연] 필자가 만난 한 엄마는 중학생인 아들이 매일 5분에서 10분 정도 학교에 지각해 담임선생님께 전화 받는 일이 힘들다고 했다. 늦은 밤까지 게임과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도  문제지만 기상 후 학교 갈 준비를 지나치게 여유를 가지고 한다며, 아무래도 아이가  꼬박꼬박 출퇴근 하는 직업보다는 자유롭게 일하는 쪽이 좋지 않겠냐고 물었다. 

아이와 상담을 하기 위해 만나는 첫날, 그 아이는 약속시간보다 15분 늦게 나타났다. 그  다음에는 10분, 그 다음에는 12분... 매번 필자가 먼저 가서 기다리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상담을 진행하면서 아이가 등교뿐 만 아니라 학교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도 기한을 지키지 못해 혼나는 일이 일상이었고, 다니고 있는 학원 과제도 제대로 해 가지 않아 매번 수업내용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아이에게 “지각과 과제를 제 시간에 할 수 없었던 이유가 뭐니?” 라고 물었다. 그 아이는 천진난만한 얼굴로 “뭐만 하려고 하면 더 중요한 일이 생기고 여유를 가지고 준비하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다.

필자의 경험상 이렇게 시간에 대한 중요성을 무시한 채 생활하는 아이들이 드물지 않다. 선생님들로부터 매일 지각하고 숙제도 늦게 제출하는 불성실한 아이로 평가 받고, 친구들은  시간약속을 지키지 않는 이 아이와 친하게 지내기를 꺼려한다. 이런 식으로 지내다 보면 인생에서 좋은 기회를 놓치거나,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학교와 학원에서 친구들과 문제가 있거나 공부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는 아이의 경우, 잦은 지각보다는 결석을 하거나 몸이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이와는 달리 그저 반드시 지켜야 할 시간약속을 무시하고 자신만의 시간으로 살아가는 아이에게 맞는 일은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없다. 

부모는 아이가 시간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끈기를 가지고 시간을 리드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위의 사례인 ‘잦은 학교 지각’을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다. 우선 아이에게 무조건 지각하지 말라고, 담임선생님께 전화 받지 않게  잘 하라고 윽박지를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시간 활용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무리한 요구는 빠른 포기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지각이라는 결과를 초래하는 작은 원인부터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보다 10분씩만 먼저 잘 것, 저녁에 미리 등교준비할 것, 또 10분 먼저 기상할 것 등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행동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아이와 협의하여 실행한다.  

시간관리의 목적은 '중요한 일과 가치 있는 일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다. 기본 중의 기본이 되는 시간 약속도 지키지 못하는 아이는 시간관리를 경쟁력으로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기회를 뺏기고 어디 가서 대접도 제대로 못 받는 어른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부모는 아이가 중학생 시절에 중요한 일과 조금 덜  중요한 일을 구분하고, 주어진 시간을 미래의 행복과 원하는 일을 성취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도움과 함께 칭찬과 조언을 꾸준히 제공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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