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우리 아이 초격차 (超挌差) 인재 만들기’ – 중학생편(6) '휴먼 네트워킹의 귀재로'
[칼럼] ‘우리 아이 초격차 (超挌差) 인재 만들기’ – 중학생편(6) '휴먼 네트워킹의 귀재로'
  • 김정연
  • 승인 2020.06.19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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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중학생 자녀에게 나쁜 짓을 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가능한 여러 형태의 인간관계를 새로 만들고 유지하고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사진:(사진:대전시교육청 캡처/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컨슈머와이드-김정연] 필자가 직무기반 진로 및 진학 컨설팅 그리고 취업을 위한 면접 코칭을 하면서 이상하고도 어려웠던 부분 중 한가지는 아이들이 상대방과 눈맞춤을 못하는 것이었다. 땅만 보거나 허공을 주시하면서 다른 사람의 얼굴도 쳐다보지 못하는 아이가 대인관계가 좋으며 친구가 많다고 이야기 할 때는 조금의 믿음도 생기지 않는다.

최근 사회와 기업에서는 어떠한 일이나 문제점을 처리하기 위하여 인간적인 연결망을 형성하는데 재능을 가진 사람을 그 어느 때보다 필요로 한다. 가장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중요한 정보는 빅데이터 결과도 AI가 탐색한 자료도 아닌 경험과 경력이 많은 사람들끼리의 정보 공유와 집단 지성을 통한 시너지 활동에서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우리아이는 친구를 그렇게 좋아해요”,“도움도 안 되는 아이들과 놀아서 걱정이예요”, “다른 엄마들이 우리 아이가 표정도 밝고 말도 잘 한다고 칭찬하는데 그게 뭐가 중요해요?”라는 식으로 부모가 말할 때 필자는 자녀의 강력한 장점을 부모가 모르고 있구나 하는 안타까움이 앞선다.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친구들을 통해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고, 실패한 친구를 보면서 그 길을 피해갈 수 있다. 또 성공한 친구에게는 어떤 일이든 최고의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사회생활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후배에게는 어디에서도 얻기 어려운 상사에 대한 정보와 승진을 포함한 높은 보상을 받을 있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퍼주는 경우가 많다. 

중학교 3학년 아들이 여자친구가 생겨 큰일이라고 필자를 찾아왔던 엄마가 생각난다. 그 엄마는 '그동안 엄마말이라면 무조건 수용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던 아들이 여자친구가 생겨 이제 말도 안 듣고 공부도 안 할것'이라며 걱정이 늘어졌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상상 속의 문제를 진심 걱정하고 있었다. 이 엄마에게 필자는 아들이 실제로 여자친구 때문에 가출을 하고 경찰서를 들락달락하면 다시 오라고 말하고는 보냈다. 이성과의 관계에서 얻는 건강한 에너지는 지금보다 더 멋있는 자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아들과 여자친구를 헤어지게 만들 수 있는 방법외에는 들으려 하지 엄마에게는 이런 조언 따위는 필요없어 보였다.

무조건 많은 친구들과 잘 놀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라는 말은 아니다. 범죄에 가까운 나쁜 짓을 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가능한 여러 형태의 인간관계를 새로 만들고 유지하고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부모에게 부탁하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앞으로 만날 많은 사람들과 튼실한 '휴먼 네트워킹'을 맺어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기를 바란다면, 우리 아이가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고 공감하면서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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