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일회용 컵 세척해 버리기로 가치소비하는 이미진씨/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직장인 이미진씨(여성, 40)는 출근길에 구매한 아메리카노 일회용 컵을 씻어서 버린다. 음료수를 구매할 때도 투명 페트(PET)병 제품을 선택한다. 이것이 그녀만의 가치소비다.

이미진씨는 매일 아침 출근길 아메리카노 한 잔의 여유를 즐긴다. 구매할 때는 편리성 때문에 일회용 컵을 이용한다. 그러나 다 마신 다음 버릴 때는 회사 탕비실에서 꼭 씻어서 버린다. 환경 보호를 위해서다.

그녀는 아침 출근길에 너무 정신이 없다보니 텀블러 대신 일회용컵으로 아메리카노를 구매하지만 버릴때마다 꼭 헹궈서 버린다면서 보통 아메리카노는 물로만 헹궈서 버려도 음식물 쓰레기 찌꺼기가 안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회용 컵을 씻어서 버리지 않으면 수거할 때 남은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끈적거릴 때도 있고 곰팡이들도 발생한다면서 “(쓰레기)선별장에 가면 선별하는 분들이 냄새나 곰팡이 때문에 고통을 겪는다고 들었다. 씻어서 버리면 재활용도 가능하다. 나를 위함이자 남을 위함, 그리고 환경을 위한 작은 나만의 가치소비라고 설명했다.

이미진씨는 음료수를 구매할 때 투명 페트병 용기 제품 선택으로 가치소비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마트나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구매할 때 투명 패트병 용기 제품을 선택한다. 특히 라벨이 없는 제품을 선호한다면서 라벨이 붙어 있는 제품은 잘 떨어지는 것을 선호한다고 했다.

이어 투명 페트병은 고품질의 자원으로서 가치를 지닌 최상위의 자원이라며 선별장에 가면 재생 원료로 다시 태어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버릴 때에는 라벨은 제거하고 페트병은 씻어야 한다면서 세척하지 않으면 병에 음료수가 남아 재생되지 않고 소각된다고 들었다. 내가 한번 씻어서 버리면 소각될 확률이 줄어드니 환경파괴를 막는데 일조하는 게 되지 않나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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