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유명 브랜드 제품 할인 광고를 보면 구매하고 싶어진다. 특히 80~90% 할인 등 할인 폭이 엄청나면 없던 구매욕도 샘솟는다. 그런데 유명 브랜드들은 절대 터무니없는 할인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의심부터 하면 절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최근 SNS를 보면 노스페이스, 데상트,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코오롱스포츠, 룰루레몬 등 유명 브랜드부터, 티파니 등 명품 브랜드까지 말도 안 되는 할인 광고가 차고 넘친다. 어떤 광고는 할인율이 그럴싸하기도 하다. 광고를 클릭하면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는 생각에 결제하게 된다. 그런데 그것이 비극의 시작이다. 결제를 한후 제품을 받지 못하고 돈만 날리는 먹튀 피해의 주인공이 된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제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사칭 피해 관련 상담 건수는 지난해 12월 초 최초 접수 후 현재까지 총 106건 접수됐다. 브랜드별로 보면 노스페이스가 53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데상트가 20건, 디스커버리 17건, 코오롱스포츠 16건 순이었다. 최근에는 룰루레몬 피해자 수가 18명이나 됐다.

이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우선 유명 브랜드들은 절대 터무니 없는 할인을 하지 않는다. 기껏 할인해봐야 최대 30% 정도다. 50%를 넘어서면 의심부터 해야 한다. 두번째 인스타그램 등의 광고를 클릭해 이동한 홈페이지를 믿지 말아야 한다. 최슨 사기 의심 사이트들은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와 거의 똑같이 만든다. 광고 모델부터 제품 사진, 그리고 브랜드 회사 주소 및 고객센터 연락처 등이 같다. 유심히 살펴봐도 가짜 여부를 확인하기 쉽지 않다.
이럴 땐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브랜드를 검색해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 후 해당 할인 행사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기자도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세일 광고를 보고 진짜 여부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기자가 활용한 방법이 바로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브랜드 검색 통해 공식 홈피이지에서 해당 할인 프로모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당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할인 행사가 없었다. 검증된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공식 홈페이지에 프로모션이 없는데 SNS 광고에서는 있다면 무조건 사기다. 따라서 광고를 타고 넘어거는 홈페이지는 절대 믿어서는 안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기를 당하지 않는 것이다. 사기를 당한 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려면 앞서 밝힌 것처럼 터무니 없이 할인하는 유명 브랜드 SNS(인스타그램) 광고는 절대 믿지 말아야 한다. 또한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검색으로 해당 유명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사기 유무를 확인하면 된다. 이 것이 현명한 가치소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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