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페이스북 등 SNS에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제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는 광고가 도배되고 있다. 그런데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 같은 프로모션 안내가 없다. 이정도 할인율이면 보도자료뿐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에 광고가 있어야 한다. 가짜 사이트가 의심된다. 예전 티파니 주얼리 85% 세일 먹튀 사건이 연상된다. 최대 80% 할인은 매혹적이다. 브랜드 공식 프로모션일 경우다. 가짜 사이트가 의심된다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이는 합리적, 안전 가치소비다.
지난 주말인 7~8일 페이스북 등 SNS에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광고가 올라왔다. 광고에는 공식홈페이지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하라는 안내도 있다. 광고창을 클릭하면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창으로 연결된다. 공식 광고모델인 변우석, 고윤정의 모델 광고 창이 나오고 할인 대상 제품들이 나열된다. 명칭·로고·색상 등을 보면 공식 홈페이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할인은 최대 80%다. 현재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남·여·키즈 제품들이 대상이다. 솔깃하다. 구매를 클릭하면 하단에 실시간 구매자들의 리스트가 올라온다. 최대 80%라는 할인율에 수 많은 소비자가 구매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네이버 검색을 통해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니 이 세일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울렛이라는 항목을 통해 할인하고 있는데 최대 할인율이 30%다. 가짜 사이트가 의심된다. 해당 사이트가 가짜라면 구매하면 안된다. 앞서 티파니 가짜 사이트 먹튀 사건이 연상된다. 지난해 8월 페이스북 등 SNS에 티파니 목걸이, 반지를 최대 85% 할인 판매한다는 광고가 게재됐고, 이 광고를 보고 구매한 소비자들은 먹튀 등 소비자 피해를 당했다. 급기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본지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측에 해당 프로모션이 공식 행사인지에 대해 질의를 했지만 이렇다 할 답변이 없는 상태다. 앞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관계자는 지난 8일 컨슈머와이드 취재에서 “주말이다 보니 월요일에 내부적으로 확인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측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해당 광고를 통해서는 구매하는 것을 보류해야 한다. 그래야 만약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