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칼럼은 환경에 관련 된 여러 가지 이슈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위기와 이를 극복해서 보다 안전하고 개선된 환경을 만들어 다음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대안들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합니다.[칼럼니스트_Patrick Jun] 지난 3년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온 인류를 순식간에 그 이전과 전혀 다른 세상으로 이끌었고, 모든 삶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 이제 코로나의 대유행에 대한 종식 선언이 임박한 가운데, 세계는 곳곳에서 포스트 코로나의 삶을 준비하며 살아내고 있는 중이다. 이와 같은 코로나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오늘 이야기는 할랄 제품의 가격이다.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은 식품의 경우 최고 4배까지 가격이 차이가 나는 기현상이 벌어진다. 그렇다고 그냥 보기에는 그렇게 큰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닌데도 그렇고 거기에 화장품의 경우 제품이 일반 제품과 비교해도 오히려 더 못한데도 비싼 경우가 있다. 과자나 치약, 기타 생활용품의 경우는 이것이 더 심해지는데 오늘은 할랄 제품들의 이런 가격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려고 한다.■ 할랄 제품, 무엇이 고가를 이끄는가?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할랄 제품, 특히 '식품'이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지난 시간까지 할랄에 관한 기본적인 이야기를 하였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할랄 인증에 관한 이야기를 진행하려고 한다.할랄 인증의 종류와 배경을 알지 못하면 왜 지금 할랄 인증들이 체계가 엉망인지에 대한 답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율법주의와 자본주의에 물든 할랄 인증전세계적으로 할랄 인증기관은 300여 개가 있으며 '국제적인 표준 할랄 인증은 없다!'. 이 말은 바로 내가 수출하고자 하는 지역에 적용되는 할랄 인증을, 내가 직접 찾아서 거기에 맞게 서류와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이
[컨슈머와이드-김선규] 할랄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필자가 이전 회사를 다닐 때의 중동 관련 업무를 하던 것을 회고해 보았다. 그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두 가지였는데 첫째는 돼지 부산물에 대한 것이었고 두번째는 알코올 함유제품에 관한 것이었다.이번에는 알코올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그리고 할랄에 저촉되지 않는 경우는 어떤 것인지, 그리고 중동 현지에서는 정말 술이 없는 것인지에 관하여 이야기해 보겠다.█ 이슬람의 영원한 패러독스, 알코올알코올을 처음 발견한 것은 바로 압바스 왕조 시절의 이슬람 과학자 알 라지로 알려져 있
[컨슈머와이드-김정연] 필자가 직무기반 진로 및 진학 컨설팅 그리고 취업을 위한 면접 코칭을 하면서 이상하고도 어려웠던 부분 중 한가지는 아이들이 상대방과 눈맞춤을 못하는 것이었다. 땅만 보거나 허공을 주시하면서 다른 사람의 얼굴도 쳐다보지 못하는 아이가 대인관계가 좋으며 친구가 많다고 이야기 할 때는 조금의 믿음도 생기지 않는다.최근 사회와 기업에서는 어떠한 일이나 문제점을 처리하기 위하여 인간적인 연결망을 형성하는데 재능을 가진 사람을 그 어느 때보다 필요로 한다. 가장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중요한 정보는 빅데이터 결과도 AI가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우리가 알고 있는 중동은 너무나 편린들이 많고 이것들을 이어 붙였을 때 마치 만화경과 같은 왜곡된 모습을 가져서 진짜 모습을 알지 못한 채 중동에 대한 환상을 가지거나 혹은 반대로 부정적인 편견을 가질 수 있다. 필자는 지금까지 단편을 통해 중동의 현실적이고도 재미있는 모습들을 이야기해왔는데 오늘부터는 여러 편에 걸쳐서 할랄에 관한 이야기를 진행하려고 한다. 할랄이 무엇인지, 할랄 인증이 무슨 의미인지, 그리고 할랄 인증의 실상이 어떤지 정확히 알아야 할 것이다.■ 할랄 음식이 건강식이라고?!일부 잘못된 정보
[컨슈머와이드-김정연] 중학교 2학년인 아들을 둔 엄마는 필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숨을 내쉬고 가슴에 손을 얹으며 어렵게 말을 꺼냈다. 7살 때부터 골프를 했던 아들이 골프를 그만 두겠다고 했단다. 엄마의 말로는 다른 아이에 비해 운동신경이 좋은 아들을 아빠의 취미인 골프를 몇 번 데리고 갔는데 어린아이답지 않게 잘 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리 넉넉한 형편도 아닌데 돈과 부모의 시간, 그리고 관심을 모두 쏟아 부어 아들의 골프 뒷바라지를 했다고 한다. 부모는 자연스럽게 멀지 않아 아들이 세계적인 프로골퍼가 되어 유명세를 타고
[컨슈머와이드-감선규] 오늘은 소설, 드라마 혹은 실제 우리 이야기 중에서도 종종 회자되는 중동의 왕국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부다비의 만수르나 킹덤 홀딩스의 회장인 사우디의 알왈리드 빈 탈랄을 비롯한 수많은 오일머니를 휘두르는 왕족들 이야기를 하면서 부러워하기도 하고 질시하기도 한다. 뿐 만 아니라 국내에서 수많은 중동 관련 사기에 반드시 등장하는 요소이기도 하다.그 중에서 특히 재미있는 것은 바레인인데 이들은 자신들의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왕국이라고 칭하여 주변 국가들에게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오늘은 중동의 항공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에미레이트 항공, 카타르 항공, 에티하드 항공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산유국들의 항공사들은 갖가지 고품질의 호화로운 서비스와 엄청나게 많은 노선으로 세계 항운시장에서 큰 손으로 자리잡아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가 폐쇄된 상황에서 이들 항공사들은 지금 엄청나게 많은 돈을 소비하고 실업률까지 높이는 애물단지로 변해버렸다. 오늘은 이들 항공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려고 한다.■ 왕실의 자존심, 국적 항공사중동에도 수많은 국적기 항공사
[컨슈머와이드-김정연] 가까운 미래에 우리 아이가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많은 사람들의 롤모델이 되기를 원한다면 통제를 위한 감시보다는 관심과 애정을 담은 부모의 관찰이 필요하다. 난데없이 아이가 반항을 일삼고 변덕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부모의 말소리조차 듣기 싫어한다. 우리집 아이만 그런 줄 알고 전전긍긍하다가 또래 아이를 둔 부모를 만나 이야기해보면 다른 집도 비슷하다고 한다. 그래서 학교에서 오라 가라 하는 사건만 터지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가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며 부모는 아이의 미래 준비를 도와주어야 하는
[컨슈머와이드-김정연] 부모를 아군으로 생각하는 아이는 타고난 실력보다 높은 역량을 발휘한다. 그러나 부모까지 내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아이는 자신의 삶에 상처를 내는 일에 집중한다. 중학생들이 저지르는 사건사고가 장난이 아니다. 면허도 없이 자동차를 훔쳐 질주하다 사람을 죽였다. 자신의 남자친구 욕을 했다는 이유로 여러 명이 한 아이를 장시간 때려 사망에 이르게 했다. 집단 성폭행 사건도 심심치 않게 뉴스에서 볼 수 있다. 필자가 범죄를 저지른 중학생 정도의 청소년들을 지도하는 선생님께 들은 바로는 이 아이들의 부모를 만나보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사진:BBC/위 사진은 해당 칼럼과 직접 관련 없음)[컨슈머와이드-김선규] 지난 4월 25일 알 자지라는 사우디아라비아 대법원이 태형(笞刑)철폐 결정을 내렸다는 뉴스를 내보냈다. 전근대적인 형벌이었던 태형이 없어진 것은 살만 국왕과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입김이 작용한 개혁정책으로 인한 것이다. 이로 인해 향후 이슬람권에서 이 파장은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 태형(笞刑)철폐, 이슬람법의 그늘을 벗어나려는 몸부림사우디아라비아 대법원에서는 지난 25일 인권의 진보를 통한 개혁정책을 펴기 위해 '
[컨슈머와이드-김정연] '복이 있는 아이'는 자신의 노력보다 더 큰 것을 얻고 기대하지 않았던 행운을 필요할 때 손에 쥘 수 있다. 복 있는 아이 또한 부모의 교육과 훈련으로 만들어 질 수 있다. 필자가 상담한 학생 중 보기 드물게 착한 여자 아이를 만난 적이 있다. 이 아이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도와 집안일을 거들고, 깍쟁이 같은 언니의 방을 대신 치워주는 등의 일을 불평없이 해 왔을 뿐만 아니라 친구의 생일에는 그저 그런 메모장에 일일이 그림을 그리고 스티커를 붙여 이 세상에 하나뿐인 수첩을 만들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카타르'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요즘 세계적인 최대 이슈인 '코로나19' 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보다 이번에는 카타르의 노동환경, 특히 외국인 노동환경을 두고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중동의 부자나라 중 하나인 '카타르'는 현재 '2022년 월드컵' 을 치르기 위해 스타디움, 선수촌 등의 건축이 한창이다. 이 건축 현장에는 여러나라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투입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대우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뜨거운 날씨에 하루 1
[컨슈머와이드-김정연] 아이의 자존감(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이 낮아 문제라고 부모들은 말한다. 하지만 겸손함이 없는 자존감은 사람과 기회를 잃게 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필자가 만났던 한 엄마는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한 가지를 꾸준히 못한다며 걱정하고 있었다. 4대 독자인 아들은 친가와 외가 할 것 없이 뭐든 해주려 안달이었고, 부모 역시 어렵게 얻은 귀한 아들에게 심한 꾸중 한 번 하지 않고 다 받아주며 키웠다고 했다. 태어나면서부터 들었던, “우리 ㅇㅇ이는 못하는 게 없어” “우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상황은 중동지역도 점차 심각해 지고 있는 모양새다. 막강한 부와 이슬람의 대표적인 상징성을 가진 사우디아라비아도 예외는 아니라서 왕과 왕세자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 외딴 지역으로 피해 있으며 실질적인 권력층 왕족들 중에서도 감염자가 다수 나왔다는 외신의 보도가 있었다. 또한 다가오는 이슬람의 최대 이벤트인 라마단과 이드 알 피트르, 그리고 하지 축제가 코로나 19로 어떻게 될지 확실하지 않다. 이 때 사우디의 메카는 이슬람의 성지순례로 매년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이는데 코로나19로
[컨슈머와이드-김정연] ‘누가 공부를 좋아서 하니?’, ‘공부는 해야 하니까 하는 거야’ 등 이런 말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삶이 끝나는 날까지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자신의 영역에 적용해야 하는 '평생학습시대'에 사는 우리 아이들은 과거와는 다른 공부와의 만남이 필요하다. 필자가 상담한 중학생 중에는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와 과포자(과학을 포기한 사람) 등 특정 과목을 아예 포기한다고 선언한 학생들이 꽤 많다. 이런 친구들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시절 수학 또는 과학을 못한다고 부모가 방과 후
[컨슈머와이드-김선규] ■ 리비아 이야기 1: 난민의 송출소, 리비아리비아는 필자에게 여러가지로 아픈 손가락이다. 지난 2011년 내전 이래로 아무리 잘 살려고 노력해도 잘 살 수 없는 나라, 내전이 지배하는 나라, 그리고 수많은 아프리카인들이 난민으로 밀입국하여 유럽으로 넘어가려고 하는 나라이기도 하다.그 중에서도 불법 난민의 문제는 여전히 진행중이며 리비아의 또 다른 사업수익원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리비아 국민들이 넘어갔다가 나중에는 중부 아프리카 불법체류자 혹은 난민들이 그 대상이 되었다. 리비아인은 1인당 2만 디나르 (17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이슬람권은 이슬람 절기인 라마단, 이드 알 피트르, 이드 알 아드하나 예언자 무함마드의 생일 등 주요 명절을 지금도 자체적인 음력을 가지고서 계산해서 지내고 있다. 이란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기본적인 절기는 지키지만 이전 페르시아 제국 시절의 서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일대, 즉 시아파 무슬림들과 그 주변국, 아프가니스탄과 페르시아계 무슬림들이 많은 지역, 터키나 아제르바이잔 등은 우리의 구정과 같은 '노루즈'라는 절기를 지키고 있다.노루즈는 새 날이라는 뜻이다. 이슬람이 들어가기 전에 있던 조로아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중국의 우한에서 시작하여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포는 중동도 여지없이 흔들고 있다. 특히 이란에서의 집단감염과 대량 사망자 발생, 그리고 21일에 UAE에서 사망자 2명이 발생하는 등 이미 중동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게 되었다. 오늘은 중동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 그리고 그들의 대량 감염과 대량 사망자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고자 한다.■ 중동의 인사관습, 코로나 전염의 기본 온상아랍지역의 인사관습 중에서 코를 맞대고 문지르는 카슘-마흐가 있다.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