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김선규] 오늘은 중동의 항공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에미레이트 항공, 카타르 항공, 에티하드 항공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산유국들의 항공사들은 갖가지 고품질의 호화로운 서비스와 엄청나게 많은 노선으로 세계 항운시장에서 큰 손으로 자리잡아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가 폐쇄된 상황에서 이들 항공사들은 지금 엄청나게 많은 돈을 소비하고 실업률까지 높이는 애물단지로 변해버렸다. 오늘은 이들 항공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려고 한다.■ 왕실의 자존심, 국적 항공사중동에도 수많은 국적기 항공사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중동의 라마단 풍경을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수많은 종교활동들이 위축되었다. 부활절에 사람들이 모이지 못하고 유월절에도 유대인들이 가족들 간에 제대로 모이지 못했다. 국내에서는 불교도 석가탄신일을 1개월 미루겠다고 한 상황이며, 당연히 이슬람도 예외없이 모스크 폐쇄 및 성지 폐쇄의 초강수 통제에 들어가 있다.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라마단기간 뿐 만이 아니라 라마단 이후에 있을 이드 알 피트르 때까지도 성지를 폐쇄하겠다고 하고 있다. 오늘은 코로나19로 인해
[컨슈머와이드-김정연] 가까운 미래에 우리 아이가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많은 사람들의 롤모델이 되기를 원한다면 통제를 위한 감시보다는 관심과 애정을 담은 부모의 관찰이 필요하다. 난데없이 아이가 반항을 일삼고 변덕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부모의 말소리조차 듣기 싫어한다. 우리집 아이만 그런 줄 알고 전전긍긍하다가 또래 아이를 둔 부모를 만나 이야기해보면 다른 집도 비슷하다고 한다. 그래서 학교에서 오라 가라 하는 사건만 터지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가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며 부모는 아이의 미래 준비를 도와주어야 하는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이번에는 위성방송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슬람권 국가들은 대부분이 하루에 다섯번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기도하는 독실한(?) 무슬림들만 모여 살고 다른 종교인들을 탄압하는 경직된 국가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이것을 단박에 깨뜨리는 것이 있으니 바로 5억 중동인과 북아프리카인들을 꿰고 있는 위성방송이다.중동권 국가들을 가보면 집집마다 위성안테나들이 빼곡히 창문에 걸려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의외로 위성방송 사업은 중동권에서는 '알짜 소비시장'이다. 국가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컨슈머와이드-김정연] 부모를 아군으로 생각하는 아이는 타고난 실력보다 높은 역량을 발휘한다. 그러나 부모까지 내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아이는 자신의 삶에 상처를 내는 일에 집중한다. 중학생들이 저지르는 사건사고가 장난이 아니다. 면허도 없이 자동차를 훔쳐 질주하다 사람을 죽였다. 자신의 남자친구 욕을 했다는 이유로 여러 명이 한 아이를 장시간 때려 사망에 이르게 했다. 집단 성폭행 사건도 심심치 않게 뉴스에서 볼 수 있다. 필자가 범죄를 저지른 중학생 정도의 청소년들을 지도하는 선생님께 들은 바로는 이 아이들의 부모를 만나보면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이번에는 오만의 경제와 그 동안의 행보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오만, 개혁정치와 산유국의 영향력의 조화오만은 원래 이전부터 노예무역으로 성했던 오만 제국에서 파생한 나라였다. 실제로 동아프리카에 있던 상당 수의 흑인들을 납치 혹은 해적질로 포획한 후 주변국에 노예로 팔았던 오만 제국 시절의 오만은 주변국들에 미움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이란과 사우디, 그리고 주변 국가들의 분쟁을 조절하는데 절묘한 역할을 하는 국가가 되었다.그래서 오만의 별명은 '중동의 스위스'이다. 지금은 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사진:BBC/위 사진은 해당 칼럼과 직접 관련 없음)[컨슈머와이드-김선규] 지난 4월 25일 알 자지라는 사우디아라비아 대법원이 태형(笞刑)철폐 결정을 내렸다는 뉴스를 내보냈다. 전근대적인 형벌이었던 태형이 없어진 것은 살만 국왕과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입김이 작용한 개혁정책으로 인한 것이다. 이로 인해 향후 이슬람권에서 이 파장은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 태형(笞刑)철폐, 이슬람법의 그늘을 벗어나려는 몸부림사우디아라비아 대법원에서는 지난 25일 인권의 진보를 통한 개혁정책을 펴기 위해 '
[컨슈머와이드-김정연] '복이 있는 아이'는 자신의 노력보다 더 큰 것을 얻고 기대하지 않았던 행운을 필요할 때 손에 쥘 수 있다. 복 있는 아이 또한 부모의 교육과 훈련으로 만들어 질 수 있다. 필자가 상담한 학생 중 보기 드물게 착한 여자 아이를 만난 적이 있다. 이 아이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도와 집안일을 거들고, 깍쟁이 같은 언니의 방을 대신 치워주는 등의 일을 불평없이 해 왔을 뿐만 아니라 친구의 생일에는 그저 그런 메모장에 일일이 그림을 그리고 스티커를 붙여 이 세상에 하나뿐인 수첩을 만들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카타르'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요즘 세계적인 최대 이슈인 '코로나19' 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보다 이번에는 카타르의 노동환경, 특히 외국인 노동환경을 두고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중동의 부자나라 중 하나인 '카타르'는 현재 '2022년 월드컵' 을 치르기 위해 스타디움, 선수촌 등의 건축이 한창이다. 이 건축 현장에는 여러나라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투입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대우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뜨거운 날씨에 하루 1
[컨슈머와이드-김정연] 아이의 자존감(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이 낮아 문제라고 부모들은 말한다. 하지만 겸손함이 없는 자존감은 사람과 기회를 잃게 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필자가 만났던 한 엄마는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한 가지를 꾸준히 못한다며 걱정하고 있었다. 4대 독자인 아들은 친가와 외가 할 것 없이 뭐든 해주려 안달이었고, 부모 역시 어렵게 얻은 귀한 아들에게 심한 꾸중 한 번 하지 않고 다 받아주며 키웠다고 했다. 태어나면서부터 들었던, “우리 ㅇㅇ이는 못하는 게 없어” “우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상황은 중동지역도 점차 심각해 지고 있는 모양새다. 막강한 부와 이슬람의 대표적인 상징성을 가진 사우디아라비아도 예외는 아니라서 왕과 왕세자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 외딴 지역으로 피해 있으며 실질적인 권력층 왕족들 중에서도 감염자가 다수 나왔다는 외신의 보도가 있었다. 또한 다가오는 이슬람의 최대 이벤트인 라마단과 이드 알 피트르, 그리고 하지 축제가 코로나 19로 어떻게 될지 확실하지 않다. 이 때 사우디의 메카는 이슬람의 성지순례로 매년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이는데 코로나19로
[컨슈머와이드-김정연] ‘누가 공부를 좋아서 하니?’, ‘공부는 해야 하니까 하는 거야’ 등 이런 말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삶이 끝나는 날까지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자신의 영역에 적용해야 하는 '평생학습시대'에 사는 우리 아이들은 과거와는 다른 공부와의 만남이 필요하다. 필자가 상담한 중학생 중에는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와 과포자(과학을 포기한 사람) 등 특정 과목을 아예 포기한다고 선언한 학생들이 꽤 많다. 이런 친구들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시절 수학 또는 과학을 못한다고 부모가 방과 후
[컨슈머와이드-김선규] ■ 리비아 이야기 1: 난민의 송출소, 리비아리비아는 필자에게 여러가지로 아픈 손가락이다. 지난 2011년 내전 이래로 아무리 잘 살려고 노력해도 잘 살 수 없는 나라, 내전이 지배하는 나라, 그리고 수많은 아프리카인들이 난민으로 밀입국하여 유럽으로 넘어가려고 하는 나라이기도 하다.그 중에서도 불법 난민의 문제는 여전히 진행중이며 리비아의 또 다른 사업수익원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리비아 국민들이 넘어갔다가 나중에는 중부 아프리카 불법체류자 혹은 난민들이 그 대상이 되었다. 리비아인은 1인당 2만 디나르 (17
[컨슈머와이드-김정연] 초등학교 학부모 대상 진로 강의가 있어 학교 정문을 향해 가고 있던 중 이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환경미화원이 청소하는 모습을 본 아들을 데리러 온 엄마가 제법 큰 소리로 아들에게 “공부 열심히 안 하면 나중에 커서 저렇게 되는 거야”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필자는 ‘어떻게 저런 말을 저렇게 할 수 있지?’라는 생각에 화가 나 필자는 이미 지나쳐 온 그 엄마를 몸을 돌려 다시 보았다. 지난 2019년 12월 31일자 조선일보에 ‘인천 지역 지자체에 따르면 올해 신입 환경미화원 채용에 20∼30대 지원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이슬람권은 이슬람 절기인 라마단, 이드 알 피트르, 이드 알 아드하나 예언자 무함마드의 생일 등 주요 명절을 지금도 자체적인 음력을 가지고서 계산해서 지내고 있다. 이란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기본적인 절기는 지키지만 이전 페르시아 제국 시절의 서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일대, 즉 시아파 무슬림들과 그 주변국, 아프가니스탄과 페르시아계 무슬림들이 많은 지역, 터키나 아제르바이잔 등은 우리의 구정과 같은 '노루즈'라는 절기를 지키고 있다.노루즈는 새 날이라는 뜻이다. 이슬람이 들어가기 전에 있던 조로아
[컨슈머와이드-김정연] 고등학생이 되어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할 지 몰라 찾아온 학생에게 필자가 묻는다. “다른 친구들보다 잘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모두 말해 볼래요?”라고. 분명히 학생에게 물었는데 엄마나 아빠가 대답한다. “저희 아이가 초등학교 때까지 운동을 잘 했어요”,“초등학교 때 피아노 선생님이 피아노를 계속 시키라고 했는데 공부해야 해서 그만 두었는데요” 라는 등의 부모가 보기에 아이가 초등학교 시절 잘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한다.이런 부모의 말을 20년 쯤 듣다 보니 초등학교 때 학교 선생님을 제외한 모든 선생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중국의 우한에서 시작하여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포는 중동도 여지없이 흔들고 있다. 특히 이란에서의 집단감염과 대량 사망자 발생, 그리고 21일에 UAE에서 사망자 2명이 발생하는 등 이미 중동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게 되었다. 오늘은 중동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 그리고 그들의 대량 감염과 대량 사망자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고자 한다.■ 중동의 인사관습, 코로나 전염의 기본 온상아랍지역의 인사관습 중에서 코를 맞대고 문지르는 카슘-마흐가 있다. 이것
[컨슈머와이드-김정연] 예전에는 “너희 아빠는 뭐 하시니?”라는 질문을 아이들에게 많이 했다. 그런데 요즘에는 “엄마는 무슨 일 하시니?”라는 질문을 더 많이 하게 된다. 아무튼 이와 같이 초등학생들에게 부모가 하는 일에 대해서 질문하면 십중팔구는 “회사 다녀요”, “부산(지명)에서 일하세요” “병원에서 일해요”라는 식으로 두루뭉슬한 대답한다. 중고등학생에게 같은 질문을 했을 경우에도 비슷한 대답을 들을 수 있는 것을 보면 부모가 하는 일은 모두 국가기밀인가보다. 우리 아이들도 필자가 전자제품 판매사원들을 한창 교육할 때 누가 “엄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요즘도 수많은 사람들이 중동에서 제 2의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서 중동지역으로 '사업'을 위해, '이민'을 위해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UAE (아랍에미리트)같은 국가에 대해서는 두바이에 대한 환상 때문인지 외국인에게 친화적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 '에미리타이제이션 (Emiratisation)', 그 허와 실 ... 시민권 취득, 가능은 하지만 실제는 가능성
[컨슈머와이드-김정연] 우리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인재 시대'를 지나 비교불가한 절대적 역량을 가진 '초격차(超挌差) 인재'가 환영받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필자는 지난 1996년부터 우리나라의 수백 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0회 이상의 강의와 교육 컨설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 중 신입사원교육도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신입사원을 그 회사의 문화에 빠른 시간 내에 적응하고 맡은 일을 기대 이상으로 잘 해낼 있도록 하는 목표를 가지고 교육을 진행해 보면, 10% 정도를 제외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