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징 라인 주력, 향후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 전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말 많던 스위스퓨어가 드디어 론칭했다. 첫 스타트 제품으로 클렌징 라인이 선택됐다. 이로써 당분간 미샤 매각설은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미샤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는 자연주의 브랜드 ‘스위스퓨어(SWISSPURE)’를 런칭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스위스퓨어는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스위스와 순수함을 뜻하는 퓨어(PURE)의 합성어로 ‘깨끗한 자연의 순수함을 피부에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위스퓨어의 첫 제품은 클렌징이다. 기초라인 등 다양한 라인은 클렌징 라인의 성공이후로 밀렸다. 우선은 클렌징 라인 안착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통채널 역시 온라인으로 한정된다. 향후 브랜드 안찬 등 성공 여부에 따라 대형마트 등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 이브랜드의 전략이다. 원브랜드숍 등 단독매장은 계획에서 배제된 상태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선보여진 클렌징 라인은 알프스 산맥에서 자라는 허브 성분을 함유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에 사용하는 허브는 스위스 알파인 농장에서 재배한 것이다. 또한 전 제품에 합성 계면활성제가 아닌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등 자연에 가까운 제품이라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클렌징 라인은 피부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지성 피부 소비자들은 프레쉬 라인을, 건성 피부는 모이스춰 라인을 선택하면 된다. 민감성 피부를 위해서는 센서티브 라인이 준비됐다.
이와 관련, 에이블씨엔씨 신브랜드기획팀 정창현 팀장은 “자연의 순수함을 피부에 바로 전하는 것이 스위스 퓨어의 목표” 라며 “차별화된 원료를 사용해 고객들에게 기존 자연주의 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번 스위스퓨어 론칭으로 미샤 매각설이 힘을 잃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미샤의 매출 부진으로 인해 그동안 세간에는 미샤 매각설이 끊임없이 나돌았다. 심지어 인수자로 LG생활건강 등 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되기까지 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 스위스퓨어는 실적부진에 빠진 미샤 등 에이블씨엔씨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미샤가 수입화장품들과의 전쟁을 벌였다면 이번엔 국내 대기업(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과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이다. 앞으로의 전개방향이 재미있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에이블씨엔씨는 중소화장품 기업의 희망”이라며 “최근 브랜드숍 1~2위 모두 대기업 브랜드다. 이러다간 중소기업 브랜드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때문에 에이블씨엔씨의 행보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샤 매각설 등 일부 언론의 추측성 기사는 설득력을 잃었다”며 “언론사도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스위스퓨어 런칭을 기념해 이번 달 말까지 모든 구매 고객에게 립앤아이리무버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뷰티넷에서는 26일부터 6일간 매일 선착순 600명에게 스위스퓨어 클렌징 미니어처 2종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