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개선 효과 SK-Ⅱ 꼴찌

▲ 미샤 타임 레볼루션 이모탈 유스 크림 (사진 출처: 미샤)

[컨슈머와이드-김정태 기자] SK-Ⅱ 등 고가화장품의 주름개선 효과가 가격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판매중인 12개 화장품의 주름개선 평가 결과, 유세린, 미샤, 비쉬, 미샤 등의 제품이 저렴하면서 품질이 좋아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K-Ⅱ, 랑콤, 클라란스 등 고가화장품들은 가격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 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지난해 국제소비자테스트기구(이하 ICRT)의 회원단체들과 공동으로 안티링클 크림 평가를 진행했다. 소시모는 국내 판매중인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12개를 대상으로 ▲주름개선 ▲수분효과 ▲사용자 테스트 ▲제품표시 등 4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를 금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의 대상 제품은 ▲미샤 타임 레볼루션 이모탈 유스 크림 ▲이자녹스 X2D2 링클 A440 크림 ▲설화수 소선보크림 등 3개 국산 브랜드 제품과 ▲유세린 하이알루론 필러 데이 크림 ▲SK-Ⅱ 스템파워 크림 ▲로레알 리바이탈 리프트 데이 크림 ▲벨레다 석류 퍼밍 데이 크림 ▲비쉬 리프트 액티브 데이 크림 ▲크리니크 유스 써지 SPF15 ▲시세이도 링클 리지스트24 데이 크림 ▲랑콤 레네르지 멀티리프트 크림 등 9개 수입 브랜드 제품이다.

■ 안티링클(주름개선) 효과
안티클링(주름개선) 효과는 각 제품의 시간경과(4주)에 따른 주름개선 정도와 일반크림 대비 주름개선 효과의 측정을 통해 평가가 이루어졌다.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것은 3.5점을 받은 미샤와 유세린 제품이었다. 다음으로 3.0점을 받은 그룹은 비쉬, 벨레다, 크리니크 였다. 1.5점을 받아 꼴찌를 기록한 SK-Ⅱ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 제품들은 2.5점을 기록했다.

■ 수분효과
수분효과 역시 시간경과와 일반제품과의 비교를 통해 평가가 이루어졌다. 가장 우수한 그룹은 4.5점을 받은 이자녹스, 로레알, SK-Ⅱ 등 3개 브랜드의 제품이었다. 반대로 1.5점을 받은 벨레다, 크리니크 등 2개 브랜드의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도 수분효과가 더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외 나머지 제품들은 모두 3.5점을 받았다.

■ 사용자 테스트 만족도
4주간 제품 사용 후 사용자 관점에서 평가를 실시한 결과 로레알, 설화수, 클라란스 등 3개 브랜드가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나머지 브랜드들의 평가결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제품표시사항 만족도
제품표시사항에 대한 만족도는 설화수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 됐다. 다음 그룹으로는 이자녹스, SK-Ⅱ, 로레알, 유세린, 벨레다 등이 뒤를 이었다. 미샤, 비쉬, 클라란스, 시세이도, 랑콤, 크리니크 등은 무난한 것으로 평가 됐다.

이번 평가와 관련 소시모는 “소비자는 제품 선택 시 비싼 제품이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막연히 판단하여 제품을 구입하기보다는 실제 자신의 피부타입 등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며 “일단 제품을 구입하면 2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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