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가 ESG경영 실천을 위해 글로벌 금융기관과 업무협약, 금융 이니셔티브 회원사 가입, ESG 성과 보고서 발간 등 영역 확대를 진행한다.
금융계가 ESG경영 실천을 위해 글로벌 금융기관과 업무협약, 금융 이니셔티브 회원사 가입, ESG 성과 보고서 발간 등 영역 확대를 진행한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금융계가 ESG경영 실천을 위해 글로벌 금융기관과 업무협약, 금융 이니셔티브 회원사 가입, ESG 성과 보고서 발간 등 영역 확대를 진행한다. 신한금융은 국제금융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 활성화 등 협력을 강화한다. SK증권은 UNEP FI 회원사에 가입하고 책임은행원칙에 서명했다. 신한카드는 ESG 성과보고서를 통해 친환경, 상생 등의 가치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4일 국제금융공사(IFC)와 글로벌·ESG 분야에서의 협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FC는 세계은행그룹의 산하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민간부문 투자를 담당하는 개발금융기관이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86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IFC와 함께 지속가능금융 활성화를 위한 공동투자 및 사업개발 확대, 신흥국에서의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 활성화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IFC와 진행하는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 활성화 협력을 통해 향후 국내 탄소배출권 수요 기업에 대한 양질의 배출권 공급 및 구매자금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은 탄소배출 감축 의무가 없는 기업, 정부, NGO 등이 자발적으로 탄소배출 감축 활동을 수행하고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신한금융은 IFC와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신흥 시장에서의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 확대 및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ᆞESG 분야의 선도은행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유엔 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회원사로 가입하고 책임은행원칙(PRB)에 서명했다. UNEP FI는 유엔 환경계획과 전 세계 500개 이상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적인 이니셔티브다. 30년 이상 지속가능한 금융 의제를 발굴하며 파리 기후협약과 UN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을 위한 금융산업의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는 국제 협약이다. SK증권은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로 UNEP FI 회원사로 가입했다. ESG경영에 필요한 역령을 고도화하기 위한 행보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2022 ESG 성과보고서’를 발간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과 성과,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데이터거버넌스 체계 수립, 친환경 디지털 고도화, 고객중심 AI 윤리 등 ‘데이터 책임’, 디지털 및 AI 전환, 혁신금융서비스 등 ‘디지털 혁신’, 고객 관점의 서비스 개선, 상품 및 서비스 등 ‘고객 관점의 금융’ 등의 내용을 남았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검증 기준인 AA1000과 GRI, SASB, TCFD의 기준을 참고로 작성했다.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해 관계자들과 ESG 관련 소통 강화를 위해 2021년 업계 최초로 ESG 성과 보고서를 발간한 이래 세 번째 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며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 방향인 친환경, 상생, 신뢰를 토대로 앞으로도 다양한 ESG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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