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업계, 금융 업계 등 다양한 기업들이 ESG 경영 방침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
여행 업계, 금융 업계 등 다양한 기업들이 ESG 경영 방침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여행 업계, 금융 업계 등 다양한 기업들이 ESG 경영 방침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 이 방안에는 지속가능성 국제협약 가입과 기업 내 ESG위원회 신설,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이 있다. 필수가 된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도입, 확대하고 강화해 경쟁력을 높인다. 또한 보고서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가치소비자들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하나투어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며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한다. UNGC는 UN의 세계최대 자발적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다.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을 위해 발족한 국제협약으로 177개국 2만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UNGC에 가입해 ESG경영 활동의 전략 비전을 수립하고 ESG경영 주요 사항들을 내재화하고, 사용자와 지역 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담은 이행보고서(COP)를 오는 2024년에 공개할 계획이다. 하나투어 측은 “ESG 경영은 지속 가능한 기업의 경영 활동을 위한 필수적인 사항”이라며 “여행에서의 지속가능한 여행 문화가 정착되도록 앞장서고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카드는 ESG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한다. 사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내에 위원회를 설치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더욱 제고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롯데카드 측은 ESG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ESG 경영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SG위원회는 앞으로 롯데카드의 ESG 전략 및 정책, ESG 현안 및 이슈 등 ESG 경영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ESG위원회는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등 총 4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고, 초대 위원장으로 이복실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영 활동을 추진해갈 계획이며, 연내 홈페이지에 ESG 메뉴를 신설하고 롯데카드의 ESG 방향과 체계, 활동 등의 내용을 담은 ESG 보고서도 발간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대응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5년부터 시행되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ESG 데이터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데이터의 최신화와 정확성 확보를 위해 이번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ESG 금융 네 가지 항목 구성이며 항목별 ESG규제와 평가기관,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데이터를 담는다. 향후 ESG 데이터 공시 도입을 감안해 국제회계기준(IFRS)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일반요구사항(S1)과 기후관련공시(S2) 상 데이터를 포함한다. 신한금융은 ESG 보고서와 각종 공시를 통해 ESG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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