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ESG채권 형식 후순위채권 4000억원 발행, DGB대구은행 ‘DGB ESG 사업자우대통장’ 판매, 농협금융지주 사회적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 개최

금융계가 ESG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ESG채권을 발행하는 등 지속가능금융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계가 ESG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ESG채권을 발행하는 등 지속가능금융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금융계가 ESG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ESG채권을 발행하는 등 지속가능금융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ESG채권 형식의 후순위채권 발행을, DGB대구은행은 ‘DGB ESG 사업자우대통장’을 판매한다. 농협금융지주는 ESG 경영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

우리은행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채권 형식의 원화 후순위채권 4000억원 발행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참여에 당초 2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에서 최종 40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됐다. 발행된 채권의 만기는 10년이며, 연 5.14%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올해 시중은행에서 처음으로 발행하는 후순위채권이다.

이번 채권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녹색금융에 사용하는 ‘그린본드’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소셜본드’가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다. 우리은행은 우리금융그룹의 ESG 비전인 ‘Good Finance for the Next(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를 기반으로 다양한 ESG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DGB대구은행은 ESG캠페인에 동참 기업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DGB ESG 사업자우대통장’을 1일부터 판매한다. DGB ESG 사업자우대통장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사업자 및 법인을 가입 대상으로 한다. 해당 상품을 통한 매출대금 입금 실적 및 기업신용카드 결제 실적에 따라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비롯해 ‘DGB ESG 건강한 지구 만들기 실천 서약서’ 제출 시에 연 0.1%p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YES DGB’ ESG 브랜드 첫 상품이다. 다양한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고 연 1.0%p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ESG 경영협의체인 '사회적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지난 31일 진행했다. 이 협의회는 NH농협금융그룹의 ESG 경영전략과 추진현황을 논의하는 최고 회의체로 농협금융 회장이 주관하고 지주 및 계열사 ESG 담당 인원이 참여한다. 기후·경제학자인 정태용 교수의 외부 강연과 농협금융 ESG균형발전 방안 보고, 상호 토론 등이 진행됐다. 기후변화 등 대전환 시대에 지속가능경영 지향을 위한 실천 방안에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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