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뵥요한 기자]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등 수중 스포츠가 대중화되며 이전보다 해양 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채취해 온 바다 생물, 어디까지 먹을 수 있는 걸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문어를 정리했어요.

세계적으로 300여 종의 문어가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문어(피문어), 참문어(돌문어)를 주로 접할 수 있어요. 대문어는 동해안에서 잡히며 사이즈가 크게는 사람보다 큰 것도 있다고 하죠. 대문어는 세로로 무늬가 있으며 두꺼운 다리는 부드럽고 끝으로 갈수록 졸깃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돌문어는 남해안에서 접할 수 있는데 크기가 작고 바위틈에 살아서 돌문어라고 불립니다. 돌문어는 몸통부분에 다각형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산물 유통/온수유) 문어는 타우린이 다량 함유돼 있어 콜레스테롤 저하와 피로회복에 효과적입니다. 아울러 돌문어의 먹물은 생리불순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에서 먹을 수 없는 문어도 있을까요? 수온이 높아지며 2000년 대부터 국내 해역(제주도, 거제, 부산, 여수, 울산)에서 파란선문어가 발견되기 시작되었는데요, (아열대 생물/21~27도 수온 서식) 파란선문어는 맹독 (테트로도톡신)을 함유해 먹을 수 없다고 해요. (복어의 8배; 적은 양(2mg)으로 사망)

한 예로 베트남에서 파란선문어와 유사한 종 (파란고리문어)의 문어를 먹고 중독, 사망한 사례가 있습니다. (80여명 중독, 2명 사망) 파란 선문어는 잠수복을 뚫을만큼 강한 이빨을 갖고 있고 침샘에 맹독이 있어 피부에 닿으면 위험합니다. (맨손, 맨발 등)

파란 선문어는 주꾸미와 크기, 생김새가 비슷하고 (10cm 내외 크기) 위협을 느끼는 머리에 파란 선이 선명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식약처: 열린마루8월호)

아직은 따뜻한 기운이 남아있는 가을철, 수중스포츠를 즐길 뿐만 아니라 수중 생물에 대한 지식도 넓혀 안전한 여가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료 식약처 열린마루 8월호, 수산물 유통/온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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