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추석 연휴가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 이번 추석연휴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6일이다.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1467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총 이동 인원은 4022만 명이다. 연휴가 지난해(5)보다 2일 늘어난 영향으로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75만 명으로 작년(635만 명)보다 9.4% 줄었다.


귀성·경길 이날짜 이시간대는 피해야..원활 시간대 보니


항상 명절 귀성·경길 가장 궁금한 것은 언제 고속도로가 막히느냐다.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이동 수단으로 자가용을 고른 사람은 10명 중 9명꼴(92.0%)이다. 귀성·경차가 몰리는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하면 원활할 때 보다 귀성·경에 걸리는 시간 및 제반 비용이 더 많이 소요된다. 따라서 혼잡한 날짜와 시간대만 피하면 시간뿐만 아니라 이동수단 즉 자동차의 연료로 절약할 수 있다. 혼잡하지 않는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이 가치소비다. 이에 국토부와 티맵 등을 통해 귀성·경길 혼잡 날짜와 시간대 등을 확인했다.

국토부는 귀성길의 경우 추석 8일 오전 1011시경에 귀경길은 추석 다음 날인 30일 오후 23시경에 몰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티맵의 예측과 비슷하다.

그렇다면 정체가 덜한 날짜와 시간대는 언제일까. 티맵은 귀성길 차량 정체가 덜한 날짜와 시간대는 27일 오후 9시부터 28일 오전 6시까지로 내다봤다. 특히 가장 원활한 시간대는 27일 오후 11시께부터 28일 오전 34시까지다. 모든 구간의 귀성길 교통량은 29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체증이 풀리면서 차량 흐름이 평상시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날짜와 시간대별로 소요 예상 시간을 보면 서울에서 27일 오후 2시 부산으로 출발 시 7시간 28분이 소요되고, 서울에서 27일 오후 4시 출발 시 광주까지 6시간 46서울에서 27일 오후 2시 출발 시 대전까지 5시간 12서울에서 29일 오후 1시 출발 시 강릉까지 4시간 18분이 소요될 것으로 티맵은 예측했다.

귀경길은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날짜와 관계없이 고르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길 가장 밀리는 시간대를 보면 부산에서 30, 1일 오전 11시 서울로 출발시 7시간 14분이 소요되고 광주에서 30, 1일 오후 1시 서울로 출발 시 6시간 26대전에서 29일 오후 1시 서울로 출발시 4시간 30, 1일 오후 2시에 서울로 출발 시 4시간 24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27일에 귀성길에, 내달 2일에 귀경길에 오르면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불해야 한다.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요 시간 뿐만 아니라 제반 비용까지 생각해 귀성·경 출발 시간을 선택해야 한다.


귀성·경길 휴식은 필수..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 강화


이번 추석 귀성·경길 장시간 운전은 피할 수 없다. 운전 중 피곤을 느끼거나 졸음이 오면 반드시 쉬었다 가는 것이 안전 운전이다. 추석 연휴 기간 중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졸음쉼터 임시화장실은 기존 13789칸보다 794칸 늘어난 14583칸이 운영된다.

전기차를 이용해 귀성·경길에 오를 계획이라면 고속도로 중간에 방전되는 일을 예방해야 한다. 출발 전 완충한 뒤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 수시로 충전을 하는 것이 좋다. 옥산(부산), 천안호두(부산), 원주(부산), 인삼랜드(양방향) 5개 휴게소에서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설 35기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 운행 중 고장 또는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지원을 위하여 제작사별 긴급 출동반도 상시 운영한다.

귀성·경길은 마라톤과 비슷하다. 빨리 가고 싶어도 그렇게 되지 않는다. 교통 법규를 지켜가며 귀성·경하는 것도 가치소비다. 특히 이번 추석연휴 기간 동안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교통량 집중구간(휴게소, 분기점, 나들목 등)에 드론(11/)과 암행순찰차를 연계한 입체적 위반차량 합동단속이 된다. 과속구간에는 이동식 무인 단속장비 집중배치되고, TG구간 정체 시 음주단속 및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에 대한 단속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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