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8일 뒤면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추석연휴에 자차를 이용한 귀성길 또는 국내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즐거운 귀성길, 여행길이 고장, 사고 등 지옥길이 될 수도 있다. 차량 정비, 고속도로 통행료 등 추석연휴 귀성·여행 길 관련 유익한 정보를 정리했다.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안전하고 즐거운 귀성·여행길에 나서는 것 역시 가치소비다.


귀성·여행길 전 차량 점검 필수..국내 제작사 추석 특별 점검


귀성·여행길을 나섰다가 차가 고속도로에서 고장으로 인해 섰다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따라서 출발전 차량 점검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올해도 국내 자동차 제작사들이 추석 무상점검을 진행한다. 5개사는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다. 무상점검은 오는 25일 오전 830분부터 27일 오후 530분까지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는 다운로드 받은 쿠폰이 있어야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직영서비스센터에서만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고, KG모빌리티는 직영 서비스센터와 협력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무상 점검 품목은 엔진·에어컨 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 브레이크 및 패드 마모도 점검,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와이퍼, 휴즈 상태 등이다. 무상점검 후 필요한 경우 휴즈 등 일부 소모성 부품은 현장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추석연휴 기간 동안 귀성·여행길 등 장거리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상으로 차 점검도 받고, 안전하게 장거리 운행도 하고 일석이조, 즉 가치소비다.


추석 연휴 나흘 동안 고속도 통행료 면제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단 내달 2일 임시공휴일과 3일 개천절은 통행료 면제 기간에서 빠진다. 따라서 통행료 면제 기간은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경우 전원을 켜 둔 상태로 다음달 1일 밤 12시 전까지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일반차로 이용자는 고속도로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발권하고 진출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제출하면 즉시 면제 처리된다. 통행료 면제는 추석 연휴 동안 교통 편의를 높이고 관광 수요를 촉진하자는 차원의 조치다.


귀성·여행길 교통사고 예방하려면


추석연휴에는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많이 발생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벌어진 전체 교통사고 1380건 중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309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3.0%를 차지했다. 추석 외 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비중은 전체의 2.1%.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1114건으로 전체 교통사고 중 10.7%를 차지했다. 같은 시기 추석 외 기간 교통사고 1045988건에서 음주운전 사고 비중인 7.8%(81175)를 웃도는 수준이다.

따라서 귀성·여행길 안전 운행이 중요한데, 특히 음주 운전을 하면 안 된다. 모처럼 친지들을 만나 가볍게 술 한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음주를 한 뒤 운전대를 잡으면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목숨도 앗아갈 수 있다. 따라서 음주를 했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으면 안 된다. 또한 과속, 졸음 운전 등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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