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현대차,기아와 실·내외 겸용 배달로봇 개발 착수
요기요, 이마트24와 전국 배달서비스 확대 및 도시락, 피코크, 스무디킹 음료 등 이마트24의 차별화된 450종 상품 배달서비스 제공 등

배달앱 1,2위인 배민과 요기요가 배달서비스 확대를 위한 각자의 행보를 이어갔다. 배민은 현대차,기아와  실·내외 겸용 배달로봇 개발 착수했다.  요기요는 이마트24와 이마트24 차별화된 450종 상품 배달서비스 제공에 나선다./사진: 왼쪽사진, (좌) 현대차 박정국 연구개발본부부본부장, (우)우아한형제들 오세윤 최고전략책임자(CSO)./  오른쪽 사진, 좌)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박해웅 영업총괄 부사장 (우)이마트24 강인석 상무/ 출처: 각사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국내 배달앱 1,2위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배달서비스 및 고객 편의확대에 집중한다. 배달의민족이 차세대 배달 시스템인 배달로봇 개발 및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요기요는 배달서비스 확대 및 고객 편의 향상에 무게를 뒀다.

국내 배달앱 1위인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차세대 배달 시스템인 배달로봇에 개발 및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국내 업계 최초로 배달로봇 개발 및 상용화를 한 우아한형제들이 그동안 자사 배달 로봇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우아한형제들은 서빙로봇의 경우 상용화해 보급 중이다. 우아한형제들의 서빙로봇과 LG전자와 협업한 서빙로봇이 딜라이브를 통해 공급 중이다.실내 배달로봇, 실외 배달로봇은 상용화를 위해 시범 운영(테스트) 중이다. 지난 201911월 건국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한달여간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부터 경기도 수원시 광교 앨리웨이에서 이어서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실내외통합 자율 주행기술이 반영된 차세대 모델 딜리 드라이브(개발명: 딜리Z)를 새롭게 시범 운영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아한형제들이 이번엔 실·내외 겸용 배달로봇 개발을 위해 현대차, 기아와 손을 잡았다. 양사가 개발하는 실·내외 겸용 배달로봇은 다양한 구조의 건물에서 층간 이동이 가능하고, 결제 수단까지 가능하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0년 간의 배달의민족 서비스 노하우와 딜리드라이브등 자체 배달로봇 운영 경험를 바탕으로 현대차, 기아 실·내외 겸용 배달로봇 개발에 참여한다. 또한 상용화 이후 배달로봇의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현대차·기아는 실외는 물론 다양한 구조의 건물 내에서 층간 이동이 가능하고 결제 수단까지 탑재된 로봇을 개발하고, 실시간으로 로봇을 제어하는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제 시작 단계로 언제쯤 상용화될지는 미지수다. 만약에 우아한형제들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배달로봇 서비스가 상용화 될 경우 배달앱을 넘어 배송시장에서까지 독보적인 존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 기아와 실·내외 겸용 배달로봇 개발에 들어간다우아한형제들이 상용화 후 운영만 맡는 것이 아니라 개발단계부터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봇 배달 서비스는 언택트 시대에 고객 편의를 높이고, 초근거리 배달 수요를 창출해 업주 이익을 늘릴 수 있고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에 따른 라이더의 배달 시간을 줄여줄 것이라며 이번 우아한형제들과 현대차와의 협력이 배달 산업 고도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배달앱 2위인 요기요는 미래보단 현재 배달 서비스 확대 및 고객 편의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이마트24와 배달 서비스 전국 1500개 매장으로 확대에 이어 이마트 24의 차별화된 상품 주문배달 서비스에 나선다.

이에 따라 요기요에 입점된 이마트24에서 도시락, 피코크, 스무디킹 음료, 초저가 민생시리즈 등 이마트24의 차별화된 상품 450종에 대한 주문 배달 서비스가 제공된다. 고객은 이마트 24를 가지 않고도 요기요를 통해 손쉽게 주문 및 배달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요기요와 이마트24는 향후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요기요는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딜리버리히어로의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술 허리어(Hurrier)’가 적용된 배차 시스템인 요기요 익스프레스 서비스 지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주문 처리 시간을 평균 20분까지 단축시킨 빠른 배달이다. 현재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서울, 부산광역시,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 성남시, 용인시(수지구)에서 서비스가 제공 중이다. 올 상반기 내에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 등 5대 주요 광역시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 용인시(기흥구)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요기요 관게자는 요기요와 이마트24가 배달 서비스 운영 1년 만에 요기요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더 많은 전국 이마트24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요기요는 편의점 브랜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배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성장 파트너로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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