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인세호] 도시의 사람들은 밖에 나왔을 때 지치면 어디에서 쉬는가? 통행인에게 물어본다면 십중 팔구는 ‘카페’라고 대답할 것이다. 커피 등 음료를 중심으로 하여 간단한 먹거리도 취급하는 외식 공간을 ‘카페’라고 정의한다면, 눈이 닿는 곳마다 카페가 있다. 스타벅스를 지나면 투썸플레이스, 그 옆에 이디야, 그 옆에 커피빈, 할리스,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파스쿠찌… 프랜차이즈만 열거해도 끝이 없다.국세 통계 포털에 따르면 전국 커피․음료점(이하 커피점)은 2023년 1월 기준 93,414개, 서울시 상권분석 데이터에 의하면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성실 납세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의무이자 가치소비다. 세금은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성실납세는 사회의 선순환을 이끄는 시작이자 다음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과 의무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기업이나 개인은 탈세를 일삼고 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2018~2022년) 중점 관리 4대 분야 탈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관련 탈세, 부과세액은 각각 2천434건, 4조348억 원이었다. 탈세 수법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배달 플랫폼 최초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했다. 성실 납세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는 기업의 가치소비다.4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꾸준한 성장으로 국세 1천억원 이상을 납부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고액 납세의 탑 수상 법인으로 이름을 올렸다.정부가 주관하는 고액 납세의 탑은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하거나, 과거 수상 이력이 있는 경우 과거 수상 시보다 1천억원 이상 납부액이 증가해 국가 재정 확보에 크게
편집자 주-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 등을 통한 지속가능성 철학을 담고 있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적잖은 기업들이 ESG 경영을 외면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ESG 경영 실천은 가치소비로 직결된다. 따라서 올 한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 온 기업들을 취합해 그들의 행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는 아직 ESG 경영에 나서지 않는 기업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소비자들에게 가치소비 기준을 제시하기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기자는 '직구 (해외직접구매의 줄임말)'를 하지 않았다. 직구로 좋은 물건을 싸게 샀다는 둥 아무리 좋은 평이 들려오더라도 기자에게는 해당사항 없는 쇼핑 선택지다. 이유는 늘 뭔지 모르게 찜찜해서서다. 이러한 마음의 부담을 느껴가면서까지 해야한다는 직구의 필요성을 못 느끼며 살았다. 그러던 기자에게 직구를 해야만 하는 날이 왔다. 모친의 건강을 위한 쇼핑이었다. 품목은 주치의처럼 온 가족을 돌봐주는 한방의사 지시에 따른 '갈릭 오일'이다. 첫 직구를 위해 쿠팡을 택했다. 국내 배송 시 늘 반품이 자유로웠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매년 정부에서는 현실에 맞지 않는 법을 개선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어떤 법이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국민의 지갑과 직결돼 있는 세법 개정 사례를 정리했어요.국세청 발표 상반기 규제혁신 사례에 따르면, 기준판매비율 제도로 국산승용차의 개별소비세가 인하됐어요.해당 제도는 관리비 명목으로 공장출고가격에서 18% 제외한 금액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말해요. 이는 수입차와의 개소세 역차별 논란을 해소하고 우리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하죠. (7월/기준판매비율 고시 제정)국세청에서 발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내달 1일부터 달라지는 자동차세로 우왕자왕하는 분위기다. 한쪽에서는 국산 신차가 저렴해진다고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지금보다 더 비싸진다고 한다. 같은차인데 하루사이에 싸졌다가 비싸졌다가 하다 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서 혼선을 야기하고 있다. 팩트는 내달 1일부터 신차 가격이 지금보다 오른다. 이 같은 혼선은 자동차 세금에 대해 국세청, 기획재정부의 기준과 관점이 다르다 보니 발생했다. 기획재정부는 그동안 인하해온 개별소비세율(이하 개소세율)을 종료하기로 했고, 국세청은 기준 판매비율이란 개념을 도입하기로
[컨슈머와이드- 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미국의 공익신고제도를 보며, 어떻게하면 기업 내 ESG의 핵심가치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실현이 가능할지 생각해보려 해요. 먼저, 미국법에는 직접적으로 기업의 비윤리적인 행동에 맞선 공익신고자 보호를 위한 법은 없으나 부정경쟁방지법 해설(Restatement of Unfair competition)에서 판례에 따라 법원에서 증인으로 진술을 요구받은 경우 영업비밀공개의 가능성을 언급했어요.(영업비밀누설에 대한 책임을 갖지 않는다.) 즉 정황상 공공정책 목적달성의 필요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유럽의 업무용 차량(법인) 세제정책을 정리했어요. 유럽 국가에서는 신규 자동차 판매량의 50%가 업무용 승용차일 정도로 업무용 차량 구입이 일상화되어 있어요. ('19년 신규등록 차량 기준, 영국 56%, 프 54%, 독 66%)EU는 기업이 직원에 차량을 제공할 때 얻는 이익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어요. 기업은 낮은 비용에 차를 구매할 수 있으므로 법인차량을 사원에게 제공하여 업무 비용을 아낄 수 있어요. 아울러 법인차량은 직원에게 권위 및 소속감을 부여 하고 (prestige)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팬데믹 시기('20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통계 구축 사례를 살펴보며 우리 통계 시스템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려 해요. 미국조사국(US Census Bureau)은 코로나 이전에는 월,분기 단위로 통계를 구축했으나 적시성있게 모니터링하기 위해 실험적으로 주 단위의 속보성통계를 구축했는데요, 속보성통계는 중소기업처와 상무부 협업을 통해 50개 주에 있는 전 업종 소기업(1~20인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액 1천달러 이상)이뤄졌어요. 조사 항목은 경영상황과 (매출액,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미국에 상주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혜택을 정리 했어요. ERC (Employee Retention Credit) 프로그램은 직원 유지 혜택으로 우리 고용유지 지원금과 유사하며 미국의 CARES법에 근거합니다. (Coronavirus Aid, Relief, and Economic Security Act)ERC는 사회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고용을 유지해 전체 경제에 기여 하는 고용주 지원을 목적으로 하며 이미 종료된 정부보조금인 PPP (Paycheck Protection Program,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카드업계가 프로모션·이벤트를 진행한다. 일시불 결제한 카드금액을 나누어 내는 프로모션부터 세금 일시불 납부시 스타벅스 쿠폰 제공, 게임을 하면 저탄소 쌀 획득 등 다양하다. 고물가 시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가 ‘LOCA 나누기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100만원 이상 일시불 결제 건을 수수료 없이 10개월에 나누어 납부 가능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OCA 나누기 카드는 일시불 이용금액을 필요할 때 마다 수수료 없이 나누어 납부할 수 있는 카드다.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bhc치킨이 가맹점 튀김유 가격 인하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조사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bhc치킨이 가맹점에 공급하는 튀김유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밝히자 일각에선 튀김유 구매 강제 의혹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때문이 아니냐는 시선이다.8일 bhc 치킨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이번 가격 조정은 국제시세가 안정화 되면 공급가격을 다시 내리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지 “공정위 조사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원부자재 시세에 예의 주시하는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대한민국 전체 세금의 종류와 세출 방식을 정리했어요. 먼저, 세금은 나라 전체 살림에 사용되는 국세와 지방(부산, 서울, ..) 살림에 사용되는 지방세가 있어요. (2021년 총 국세: 344.1 조 원, 2021년 지역통합재정통계: 528조 원) 여기서 국세는 국내 거래에 대한 세금(내국세)과 국경을 통과하는 거래에 대한 세금으로 나뉘어요. 내국세는 14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고, (소득·법인·종합부동산·상속·증여·부가가치·개별 소비·주·인지·증권거래·교육·교통 에너지 환경·농어촌특별세)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성당·교회 등 종교단체를 둘러싼 세목을 정리했어요. 먼저 종교단체는 세법상 공익법인으로 해당 단체에서 거둬들인 기부금은 (기부금, 헌금) 원칙적으로 과세되지 않습니다. 기부금 비과세는 상속세및증여세법시행령 제12조 제1호에 근거하며, 공익법인의 범위는 종교·교화 기여 사업, 유치원경영사업, 사회복지 및 의료법인, 기부금 운영 사업입니다. (교회, 성당, 공익법인 화물복지재단, 시민단체) (국세법령정보시스템)종교 기관 근로자의 세금은 어떻게 징수할까요? 소득세법 제12조제5호에 해당하는 모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영국은 1911년 실업급여제 도입 후 오늘날까지 운영하고 있는데요, (최초로 국가단위 실업보험 도입)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영국의 실업급여제를 정리했어요. 제도 도입 당시(1911년) 영국의 급여는 정액급여를 지급하고(소액) 재원은 기업과 근로자가 기여하되 정부가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1996년 실업보험은 두가지 종류의 구직자 수당으로 개편되었어요. (기여형/소득연계형)2013년 이후 영국은 국민보험(National Insurance)이라는 단일한 사회보험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코로나 19 확산 초기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가격은 급등했습니다. (2020년 1월27일~3월27일) 이렇게 가격 상승의 예측이 어려운 경우, 정부의 시장규제는 피할 수 없는 것일까요?먼저 이슈가 됐던 보건용 마스크(이하 마스크)는 입자차단 성능에 따라 KF80, KF94, KF99로 분류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 대상) 마스크 시장은 중소규모 사업자 중심으로 생산되며(소규모) 대형마트, 편의점에서 오픈마켓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루트를 통해 판매됩니다. (위메프, 지마켓 등)마스크 가격은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이제 1000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가 해외여행 중 구입한 고가의 명품이나 해외 직구로 구매한 물품은 앞으로는 세관에서 바로 압류된다. 지금까지는 관세만 내면 통관이 됐었다. 4일 서울시는 지방세징수법 개정에 따라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가 수입하는 물품에 대한 체납처분을 지난 7월 1일 관세청에 위탁했다고 밝혔다. 2021년 1월 1일 고액‧상습체납자의 수입물품에 대한 체납처분을 세관장에게 위탁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그동안 국세 체납자만 수입물품 압류가 가능했던 것이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전문가에게 맡기는 비용은 부담스럽고 직접 신고하려보면 복잡하며, 현장(세무서)에서는 노약자 위주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어떻게 할지 고민해본 적 있나요? 이번 기사에서는 올해 종소세 신고한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했어요. (A씨/ 2021년 귀속 세금 신고 사례)A씨는 작년 여러 사업장에 근무했고 올 해 5월 종소세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고지서는 지난 몇 년간 분실이 돼 가산세까지 부담할 뻔한 이력이 있어 우편물 도착 알리미까지 신청했습니다. 알리미는 누락됐는지 받지 못했지만 고지서는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때문에 매출은 감소했지만 집합금지 · 영업제한 대상이 아니여서 그동안 정부 손실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277개 경영위기업종 소상공인들에게 서울시가 ‘경영위기지원금’으로 현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피해가 누적된 사각지대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지원으로 고정비용 부담은 완화하고 빠른 일상 회복과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서다. ‘경영위기업종’이란 ’20년 국세청 부가세 신고 매출액이 ’19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13개 분야 277개 업종(한국표준산업분류 세세분류 기준)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