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인세호] 4월21일에 2024년 제1회 일본어 능력시험(JLPT) 접수기간이 마감되었다. 1년에 두 번, 상반기와 하반기에 실시되는 일본어 능력시험은 일본어 학습 수준을 측정하는 공신력 있는 시험으로, 성적이 일본 유학이나 취업 등에 널리 활용된다. 일본어 학습자가 많은 한국의 SNS에서는 이번 접수기간에 수험료의 인상과 함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이하 ADHD)인 수험자가 시험 시간 연장 등의 배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화제가 되었다. 시험 주최국인 일본에서 ADHD도 정신장애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일본어 능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여성들의 삶을 응원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가치소비의 장이 열렸다. ‘볼보 레이디스 데이(Volvo Ladies Day) 다.해당 행사는 편안함과 여유로움 속에서 자기자신만의 영감을 찾을 수 있도록 스웨디시(Swedish) 라이프스타일로 전체적인 무드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한 여성들은 '여성들끼리 서로 소통하며 건강한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다. 즐거운 한 때를 누리는 시간의 가치소비가 됐다' 고 밝혔다. 레이디스 데이, 서로 소통하고 영감 주는 삶의 가치소비지난 15일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오늘(15일)은 세계 수면 학회에서 수면에 대한 올바른 이해, 수면 질환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세계 수면의 날이다. 세계 수면의 날은 매년 3월 셋째 주 금요일이다. 수면은 건강과 직결된다. 수면 부족은 피로 누적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비만, 고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과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뇌 건강에도 좋지 않다. DNA 변화를 일으켜 염증 반응을 유발해 암세포 증식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수면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증가 추세다. 15일 국
[칼럼니스트-강윤정] 해마다 구정(舊正, 음력설)을 지내고 그 다음 주 토요일이면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살면서 만난 27년 지기 친구들 중 한 친구가 몇 년 전부터 자기네 집으로 초대해 정성껏 떡국을 끓여 새해 맞이 식사 대접을 해 준다.이 친구는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살며 같은 또래의 자녀들을 키웠고 늘 오고 가며 무슨일이 생기면 서로 아이들에게 밥도 챙겨서 먹여주고 설거지도 청소도 김장도 때로는 아픈 친정엄마가 와 계실 때 병수발까지 도와 준 친정 식구 같은 소중한 이웃이였다. 그러던 중,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방송인 이정수 씨. 요즘에는 그를 개그 프로그램이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흔히 만나기는 어렵다. 그만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며 누리고, 다른 이들에게도 행복하게 사는 그만의 팁들을 아낌없이 나눠주고 있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을 가치있게 쓰고 있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이정수 씨. 그를 만나 삶의 가치소비에 대해 들어봤다. 방송인 이정수 씨, 삶의 가치소비를 말하다방송인 이정수 씨는 2002년 KBS 공개 17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우격다짐 코너에서 “내가 누구게? 분위기 다운되면 다
[컨슈머와이드-문성민] 방사선치료가 한창 진행중이었던 2018년의 2월. 치료가 끝나면 하고 싶은 것들을 정리해서 버킷리스트를 만들었다. 매일 병원에 다니며 체력과 감정 모두 땅 속으로 곤두박질 칠 때였다. 가능하든 가능하지 않든 희망적인 무언가를 붙잡고 살아가고 있었다. 내가 받았던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는 감사하게도 횟수가 정해져 있었다. 그래서 우울한 생각 대신, 종료 후 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는 시간으로 하루를 채우곤 했다.내 버킷리스트의 많은 부분은 여행과 관련되었다. 세계일주, 동남아 배낭여행, 산티아고 순례길, 각국의
[칼럼니스트-양은미] 『논어』 ‘위정편’에서 마흔은 쉽게 세상일에 휘둘리지 않고 명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는 의미에서 불혹(不惑)이라 하였다. 하지만 100세 시대 마흔이라고 하면 보다 정체성과 자신감이 흔들리는 를 떠올리게 된다. 사회체제 속에서 교육과 사회생활을 통해 만들어진 후천적 성격이 내면의 ‘자기’와 불균형이 커지면서 위기감이 찾아온다. 불균형이 클수록 한번 사는 인생인데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온 것같다는 아쉬움을 느낀다. 심한 우울증, 후회, 불안, 또는 활력을 되찾고
[칼럼니스트-양은미]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속담이 있다. 모든 일은 행하는 원인에 따라 결과가 나타난다는 의미이다. 사람은 생각대로 행동하니까 생각에 따라 다른 행동이 나온다고 할 수 있겠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아간다. 비슷하게 어려운 시간을 어떤 사람은 가볍게 지나가고, 또 어떤 사람은 지독하게 고생하며 천천히 지나간다. 사고방식이 다르니 행동 방식도 다르다. 어떤 상황에서 생각은 의식도 하기 전에 자동으로 떠오르게 되는 데 이를 ‘자동적 사고’라고 부른다. 생각은 긍정적일 수도 있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메이블린 뉴욕이 글로벌 뮤즈 ITZY(있지)와 우울증 인식 개선을 위해 나선다. 로레알 그룹의 메이블린 뉴욕이 오는 9월 10일 세계 자상 예방의 날을 앞두고 정서 불안 및 우울증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 공헌 캠페인 ‘브레이브 투게더’의 프로그램 ‘브레이브 토크’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브레이브 토크’는 메이블린 뉴욕이 청소년 정신 건강 촉진 및 자살 예방 활동을 하는 NGO단체인 JED재단과 2023년 공동으로 개발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변에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을 발견하고, 이들과
[컨슈머와이드-박은주] "이거 봤어? 정말 대박이야."남편이 퇴근길에 재미있게 보았다며 유튜브를 들이민다. 동영상 속 한국 청년은 열악하기로 악명 높은 인도 기차 꼴등칸에서 배낭을 안고서, 복도까지 가득 찬 승객들 사이에서 사투 중이었다. 이미 승객들로 발 디딜 틈도 없는 기차에 역마다 사람들이 마구마구 들이찬다. 올라타는 사람이나 기차에서 버티고 있는 사람이나 숨 쉴 공간조차 없어 보인다. 여행보다는 생존에 가까운 동영상을 보며 남편이 말했다."와. 난 절대 못 해. 어떻게 저런 환경을 견디지?" 남편은 집돌이 성향의 여행 기피자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서울에 사는 모든 산모는 산후조리경비로 출산아 1명당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23일 서울시는 출산 후 몸과 마음의 건강 회복이 필요한 모든 산모를 위한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사업을 오는 9월1일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이자, 초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수요가 있는 곳에 집중하는 ‘오세훈표 저출생대책’의 하나다.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사업은 산모가 충분한 돌봄을 받으며 출산 과정에서 겪은 정서적‧육체적 피로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칼럼니스트-양은미] 필자는 집단 상담을 할 때 내담자들이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는지 또 자신의 스트레스 상태를 알고 풀어가기 위해서 ‘빗속의 사람(PITR:Person In The Rain)’ 그림 검사를 한다. 현실에서 비를 가리기 위해 우산이 필요하듯이 마음에도 스트레스를 막아주는 우산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산은 내담자가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을 표현한다. 집단 상담을 몇 년간 진행하다 보니 내담자 그룹의 연령대와 프로그램 목적에 따라 그림 속에 나타나는 우산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론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
[칼럼니스트-양은미] 원래 운동을 좋아하던 사람은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운동하지 않던 사람이 건강을 위해서 ‘걷기’를 시작하면 작심삼일이 되기 쉽다. 몸에 좋다는 생각에 시작은 했지만 중도에 포기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걷기’가 즐겁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건강을 생각해서 ‘걷기’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걸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내려놓고 즐거운 마음으로 걸어보자. 즐겁게 걷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서 ‘걷기’ 예찬론자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자.필자는 하루 2시간 걷기로 다이어트 효과를 크게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여름철을 겨냥한 다이어트 등 불법 온라인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점검을 통해 식품·화장품·의약외품 등 허위·과대 광고 312건과 의약품·마약류 식욕억제제 등 불법유통·판매 659건을 적발했다. 부당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구매하는 것 역시 가치소비다. 26일 식약처에 따르면, 우선 이번에 적발된 식품 불법 광고는 177건이다. 일반식품을 ‘다이어트 주스’, ‘수면질개선’, ’수면건강’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 85건(48.0%) ▲‘불면증’, ‘변비’
[컨슈머와이드-박은주] "처음 전화 걸어 이런 얘기해서 미안한데..."점심시간이 지나고 사무실 책상에 앉으니 낯선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들려오는 음성은 여자였는데, 여자는 나를 알고 있는 듯했다. 아무리 들어도 아는 목소리가 아니었다."나도 방금 경찰서에서 전화받았어. 너도 정신없겠지만, 너밖에는 전해줄 곳이 없어서... 옆에서 잘 신경 써줘."손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전화 온 그 여자는 언니의 고등학교 동기였다. 방금 언니가 자살시도를 했다 실패했다고 한다. 자살시도 실패라... 언니가 자살에 실패해서 다행이다라는 안도감이 스
[칼럼니스트-양은미]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은 하루 중 약 90%를 실내에서 보낸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국, 캐나다 등 다른 선진국 사람들보다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한두 시간 더 많다.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면 운동 시간이 줄어들어 운동 부족을 가져온다. 운동 부족이 습관이 되어 누적되면 자연스럽게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운동 부족이 부정적인 성격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걷기’를 규칙적으로 하던 사람은 며칠만 걷지 않으면 금방
편집자주- 전문의들은 암 예방을 위해 비건을 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국내 비건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에 컨슈머와이드는 비건을 권고하는 베지닥터 3인을 통해 그 이유를 들어봤다. 전문의는 황성수 신경외과 전문의, 최석재 응급의학과 전문의, 임동규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기사 순서는 베지닥터 소개 순서다. 이번기사는 최석재 전문의의 첫번째 편이다.[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최석재 전문의는 “암은 유전자의 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 대사 질환이다. 젋을 때 암에 걸리지 않고 살 수 있는 이유는 우리 몸의 면역 기능, N
[칼럼니스트-양은미] 필자는 신중년을 위한 ‘건강가정론’ 세미나에 사용할 수업 자료를 준비하다가 사람들을 나이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하는 것을 알았다. 필자는 50세를 넘긴 지 오래되었지만 스스로 고령이라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만 50세부터 ‘준고령’으로 분류된다는 사실에 좀 의아했다. 법적으로 만 55세 이상부터 ‘고령층’, 만 65세부터 ‘노인’으로 분류된다. 2013년에 고용노동부가 만 40세부터 64세를 ‘중장년’이라고 지칭하고, 중장년 일자리 정책을 마련하면서 ‘중장년’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게 되었다. 그
[칼럼니스트-양은미] 필자는 해마다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사별이나 상실 경험이 있는 참가자들은 과거 경험으로 인해 죄책감, 외로움, 낮은 자존감 등 부정적인 정서가 크다. 그래서 부정적인 정서를 긍정적인 정서로 바꾸어 주는 데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짧게 감사일기를 쓰는 과제를 내고, 다음 수업 시간에 감사한 일에 대해 서로 나눔 활동을 한다. 하루 중에서 감사할 만한 일들을 찾고, 한 줄로 적어보는 감사일기 과제는 긍정의 힘을 키우는 데 효과가 크다. 필자는
[칼럼니스트-양은미] 로빈 윌리엄스는 필자가 좋아하는 배우다. 그가 나온 영화는 내 인생에서 의미 있는 시기마다 영향을 주었다. 첫 번째 영화는 이다. 학사 경고를 받고 졸업하기 위해 공부하던 필자에게 인생의 큰 그림을 그려보게 했다. 인생 후반기를 보낼 새 직업을 고민할 무렵, 그때의 인생 그림대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사회복지상담학 박사 과정을 시작했다. 두 번째 영화 은 상담사 지망생이라면 한 번쯤 추천받는 영화이다. 물론, 상담 공부를 하느라 영화를 즐기기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