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씨라이언 7 ⓒ컨슈머와이드 DB
BYD 씨라이언 7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BYD가 한국 진출 9개월 만에 월 판매량 1천 대를 넘기며 수입 승용 신차 순위 7위에 올랐다. 씨라이언 79월 한 달 동안 825대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환경 중시 가치소비자들에게도 중국 전기차는 넘기 힘든 벽이었다. 그럼에도 BYD는 가치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한국 시장에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YD가 국내 시장에 대한 포텐을 터트렸다. 9월 수입 승용 신차 판매 순위에서 BYD가 한국 시장 진출 처음으로 1천 대(120)를 넘어섰다. 판매량 1천 대가 넘는데 고작 9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 1월 한국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한 BYD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 중국제 기피 현상 등 국내 분위기를 바꾸고자 아토33천만 원대에 출시했지만 환경부의 인증이 늦어지면서 4월에나 판매를 시작했다. 4월 판매량은 543대였다. 이어 아토3의 판매량은 BYD의 성장을 뒷받침해주지 못했다. 아토36214, 7254, 8230대로, 매월 200대 선에 머물렀다. 지난 8월 씰이 본격 국내에 투입됐지만 씰 역시 136대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BYD의 마지막 카드였던 씨라이언 7은 달랐다. 씨라이언 79825대가 팔렸다. 나머지 두 모델과는 출발점이 아예 다른 셈이다. 씨라이언 7의 판매량은 BYD의 한국 진출 월 판매량 1천 대 돌파와 함께 수입 승용 신차 판매 순위 7위라는 성과를 안겼다.

9BYD의 판매 실적을 보면 씨라이언 7825, 아토3 145, 50대로 총 120대다. 그동안 BYD는 한국 진출 이후 줄곧 수입 승용 신차 판매 순위에서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615(220), 713(292), 812(369)였다. 9월 씨라이언 7의 판매량에 힘입어 7(1020)10위권에 입성했다. 이는 토요타(8, 912), 포르쉐( 9, 803)보다 판매량이 많다.

씨라이언 79월 전기 승용 신차 판매 순위에서도 테슬라에 이어 브랜드로는 2, 모델로는 3위에 올랐다. BYD 아토3145대로 8위에 안착했다. BYD9월 전기 승용 신차 판매 TOP 102개의 모델을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관건은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냐다. BYD의 한국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BYD가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10일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씨라이언 7이 출시된 이후, 이전보다 고객 문의와 전시장 방문, 시승, 계약이 모두 늘어나고 있다면서 씨라이언 7이 중형 전기 SUV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과 니즈에 부응하는 모델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YD코리아는 출범 첫해인 올해 판매 대수보다는 더 많은 고객이 BYD 브랜드와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씨라이언 7이 이러한 노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BYD코리아는 보다 좋은 제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만나 보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는 동시에, 고객으로터 굳건한 신뢰를 받는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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