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씰, 이달에 공식 출시하고 고객 인도는 7~8월 입니다” 이는 지난 3일 EV 트렌트 코리아 2025(이하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BYD 부스 관계자가 한 말이다. 과연 사실일까. BYD코리아를 통해 확인해 보니 사실이 아니었다. 현재 씰에 대한 환경부 인증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언제 출시할지 미지수다.
BYD 아토 3의 인기를 현장에서 실감할 수 있었다. 지난 3일 EV 트렌드 코리아 BYD 부스에는 아토 3을 보기 위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아토 3은 지난 4월 543대를 팔며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5월 판매량은 4일 기준으로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아토 3을 직접 체험하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 체험 뒤에는 현장에서 상담하는 관람객도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BYD 부스 관계자가 중형 세단 씰(Seal) 출시 일정을 기자에게 귀띔해 줬다. 그는 “이달 안에 씰이 국내 전시장에 입고되고 출시된다. 고객 인도는 빠르면 7월, 늦으면 8월부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사실일까. 요즘 씰에 대한 다양한 루머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씰이 이달 안에 출시되려면 환경부 인증을 통과했다는 소리다. 그런데 본지가 BYD코리아를 통해 확인해 보니 씰이 4일 현재 환경부 인증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마디로 이달 안 출시가 어려울 수 있다. 바로 환경부 인증을 통과해도 판매를 위한 준비 등을 해야 해서 이달 안에 출시는 사실상 불가능할 수 있다.
4일 BYD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씰이 환경부 인증을 통과하지 못했다”라면서 “언제쯤 통과할지 모른다. 따라서 6월 출시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증이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는 “최근 수입 전기차의 경우 환경부 인증을 통과하는데 다소 긴 시일이 소요되는 것 같다”라면서 “ 한 브랜드 전기차는 1년이 넘게 걸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씰은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가격대는 4천800만 원부터 5천200만 원 사이로 책정될 것 같다”라면서 “사전 계약 대수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도 환경부 인증 절차를 밟고 있지만 아직까지 통과하지 못했다”면서 “씰이든 씨라이언 7이든 정해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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