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BYD(아하 비와이디)가 고객 인도를 시작하자마자 수입 전기차 1등을 차지했다. 17일 동안 고객에게 판매한 것 만으로 1등을 꿰찼다. 4월 판매량은 543대다. 비와이디 코리아는 이달 판매량이 1천 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중국전기차라는 시선을 벗어내고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우뚝 선 비와이디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환경과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비와이디가 가치소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등에 따르면, 비와이디코리아는 4월 543대로 수입자 브랜드 순위 11위에 올랐다. 543대는 아토3 판매량이다. 그러나 수입 전기차 순위에서는 테슬라 모델들을 제치고 아토 3가 1위를 차지했다. 앞서 국내 출시 후 1주일 만에 사전 계약 1천대를 달성했던 것을 고려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이에 대해 이날 비와이디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 지난달 2일 전기차 국고보조금 산정이 완료된 후, 차량 출고 전 검사(PDI), 각 딜러사 물량 배정, 구매 고객의 지자체별 보조금 신청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달 14일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했다”라면서 “그러다 보니 물리적으로 판매 날짜가 짧았다. 17일 동안 판매 물량이 543대다. 앞으로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기 물량에 대해 그는 “지금 고객 인도 대기 물량은 2천여 대다. 대기 기간은 한 달 보름 정도다”면서 “지금 계약을 하면 내달 안에 출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5월 예상 판매량에 대해 그는 “17일 동안 543대를 판매했으니, 5월은 아마도 1천대 정도 판매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에게 인도되는 아토3가 구형인지에 대해 그는 “현재 아토 3 신형은 중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다”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과 동일하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