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배달의민족 각각 제공
ⓒ오뚜기, 배달의민족 각각 제공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당한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졌다. 성금 기부뿐 아니라 긴급 구호 물품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힘을 보탰다. 기업의 이 같은 행보는 사회공헌활동, ESG 실천이자 가치 실현·소비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오뚜기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당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긴급 구호 물품은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 개로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의 식사 지원에 활용된다.

배달의민족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당한 충남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섰다. 배달의민족은 해당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지원, 판매 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전국 각지의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배민 택배 커머스 서비스인 전국특가에 우수 특산품 보유사를 입점시키는 한편, 지역 특산물 전용 기획관인 팔도진미관을 통해 별도 노출도 지원한다.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한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쿠첸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남과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무상 수리에 나섰다. 기간은 내달 10일까지다. 충남 아산, 예산, 당진을 비롯해 광주 지역 이재민을 대상으로 쿠첸 밥솥에 한해 무상 A/S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쿠첸은 생산 공장이 위치한 천안 지역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밥솥과 제습기 등 6300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기부했다.

ABC마트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 지역인 경남 산청지역의 이재민을 위해 3억 원 상당의 신발을 기부했다. 수량으로는 총 6천여 켤레다. 신발은 경남 산청지역의 이재민 임시 거주 시설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 물품으로 지급된다.

구호 성금을 기부했던 KT는 이번에 집중호우로 고립된 경기도 가평군 조정면 마일1리 마을회관과 용추계곡 인근 펜션에 이동형 발전차와 발전기를 긴급 투입해 단전과 단수로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생필품을 제공하는 등 구호 활동을 전개했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일 새벽 집중호우로 가평군 조정면 일대는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겼고, 마일1리는 마을 진입로가 유실돼 복구 인력과 차량도 접근할 수 없었다. 주민들은 4일 동안 고립됐다. KT는 구호 활동으로 이 지역 주민들은 다시 냉방기기 및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단수도 해결했다. 이와 함께 KT는 해당 지역에 생수 10박스, 라면, 휴대용 가스버너 등 구호 물품을 제공했다.

성금 기부도 이어졌다. KCC는 집중호우 지역 피해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억 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주민들의 생계 지원과 주거 환경 복구에 사용된다.

AXA손해보험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당한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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