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25일 오전 9시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가족이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고객 참여형 기부 걷기 행사인 2025 해피워크가 진행됐다.

해피워크 코스는 총 4km다. 완주하는데 평균 40여 분이 걸린다. 그런데 출발하고 20여 분쯤 지났을 무렵 초등학생 두 명이 결승선으로 뛰어 들어왔다.

이번 행사는 기록을 재는 행사가 아니다 보니 순위가 의미가 없다. 결승선에서도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 대신 결승선을 통과하면 목에 메달을 걸어준다.

이번 행사 완주 1등과 2등은 남자 초등학생이 차지했다. 1등을 한 A(초등학생, 남자) 군은 “처음부터 뛰었어요”라고 말했다.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냥 뛰었어요. 1등하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거의 동시에 들어온 B(남자, 초등학생)군이 친구냐고 물어보자 그는 “여기서 처음 만났어요. 같이 뛰었어요”라고 말했다.

1등과 2등을 한 A군과 B군은 기자 앞에서 따로 포즈를 취했다. 이후 20여 분이 지나자 출발했던 해피워크 참가자들이 결승선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