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이은경씨의 가치소비는 ‘똑똑한 소비’다. 이은경씨는 하천을 살리는 세탁기 탈취제를 제조·판매하는 바이오누리지의 대표이사다. 이은경씨가 가치소비로 ‘똑똑한 소비’를 하고 있는지 직접 들어봤다.

이은경 씨는 “소비를 최대한 똑똑하게 하려고 한다. 그것이 나의 가치소비”라면서“최대한 소비를 안하려고 한다. 반면 환경보호 등 가치가 있는 제품들에 대해선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구매한다. 소비할 만큼 가치가 있는 제품들만 소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달라고 부탁하자 이은경 씨는 “한살림, 생협과 같은 곳에서 소비하려고 한다. 한살림의 티슈는 우유곽을 재활용해서 만든 휴지다. 이처럼 자원순환 제품을 사용한다”라면서 “사실 재활용 휴지들은 가격이 좀 비싸다. 그럼에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제품들을 선택한다”라고 설명했다.

가치소비로 '똑똑한 소비'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그는 “저도 소상공인이다 보니 대기업 제품만 사용하면 제품의 다양성이 사라지게 된다. 솔직히 소상공인의 제품들은 살아남을 수가 없다”라면서 “한살림, 생협과 같은 의미있고, 가치있는 곳에서 가치있는 제품을 구매함으로 서포트를 해주면 다양성도 더 많아진다. 그러면 소비자 입장에서도 대기업 제품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기게 된다. 그러다 보면 경제성도 더 건강해지고 결과적으로 더 나은 삶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