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등 지방 은행들이 ESG경영 실천을 위해 녹색금융 활성화와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등 지방 은행들이 ESG경영 실천을 위해 녹색금융 활성화와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등 지방 은행들이 ESG경영 실천을 위해 녹색금융 활성화와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DGB대구은행은 기술보증기금 ‘ESG 녹색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 저탄소 기업경영을 확산하기 위해 6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BNK부산은행은 국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에 가입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에 나선다.

DGB대구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기업이 탄소중립 활동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위한 ‘ESG 녹색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탄소 감축 성과가 있는 중소기업에 탄소가치평가 및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약이다.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저탄소 기업경영을 확산시키고 녹색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협업하며 DGB대구은행은 이를 위해 6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있거나 예상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 신재생에너지산업기업, 자체 감축기업, 외부감축기업에 대한 대출에 대해 보증한도, 보증비율, 보증료율 등을 우대하게 되며 DGB대구은행은 보증료를 지원(0.5%~0.7%, 2년)해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을 통해 녹색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황병우 은행장은 “녹색금융과 관련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DGB대구은행은 탄소중립 기여하고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앞장 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BNK부산은행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를 사용해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고그린 플러스(GoGreen Plus) 서비스에 가입했다. 고그린 플러스는 국제특송기업 DHL이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서비스로, 회원사인 고객이 지속가능 항공유 구매를 위한 추가비용을 일부 부담하는 대신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감축하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참여형 서비스다. 폐유, 폐기물과 잔류물에서 나오는 지속가능 항공유는 기존 제트연료에 비해 수명주기 동안 최대 80%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산은행은 해당 서비스 가입으로 물류 운송과 유통과정 등에서 간접적으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게 되며, 연 단위로 감축량을 측정하여 공인인증기관이 발행하는 인증서를 취득할 수 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지역 ESG 선도기업으로서 탄소 배출 저감활동에 참여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문제 해결에 사회적책임을 다하면서 모범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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