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은 국내 211개 기업 중 기후변화 대응이 가장 우수한 기업 상위 6곳만 선정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포함됐다. 이미지/컨슈머와이드
하나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은 국내 211개 기업 중 기후변화 대응이 가장 우수한 기업 상위 6곳만 선정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포함됐다. 이미지/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금융회사들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한국의원회가 발표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은 국내 211개 기업 중 기후변화 대응이 가장 우수한 기업 상위 6곳만 선정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포함됐다. CDP는 DJSI와 더불어 가장 신뢰도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표 중 하나다. 기후변화, 산림자원, 수자원 등 환경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해 전 세계 주요 상장 기업에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는 글로벌 정보공개 프로젝트로, 수집된 정보는 매년 보고서로 발표돼 전 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CDP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2023 CDP Korea Awards’의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4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2016년 CDP에 최초 참여한 이래 2019년부터 5년 연속 금융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편입됐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위험관리, 경영전략, 탄소배출 목표 및 성과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4년 연속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 211개 기업 중 기후변화 대응이 가장 우수한 기업 상위 6곳이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되었다. 올해 수상 기업 중 4년 연속 선정된 기업은 하나금융그룹이 유일하다.

하나금융그룹은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탄소배출량을 매년 투명하게 공개해 오고 있으며, 금융배출량(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고탄소배출산업군에 하나금융그룹의 지속가능금융 산업정책 가이드를 적용해 ESG 제한업종 및 유의업종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와 생물다양성 회계금융연합(PBAF)에 가입해 생물다양성 관련 리스크 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하는 등 ESG 금융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지속해 오고 있다.

KB금융그룹은 CDP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2023 기후변화 대응부문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체계, 경영전략 수립, 탄소감축목표 및 성과 등을 인정받아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됐다. 국내 211개 기업 중 KB금융을 포함해 기후변화 대응이 가장 우수한 기업 6곳이다. KB금융은 임직원이 함께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KB Green Wave 캠페인’ 운영, KB국민은행을 비롯한 계열사 주요 사업장 및 연수원의 유휴 부지 내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확대’, 기존 업무용 차량의 ‘친환경 차량 전환’ 등 탄소 감축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중소기업들의 ESG경영 도입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ESG 컨설팅·자가진단 서비스’, ‘KB Green Wave ESG 우수기업대출’ 등 금융·비금융 연계 종합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해 ‘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ESG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AAA등급 획득’,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 ‘금융회사 최초 4년 연속 전 부문 A+등급 획득’에 이어 올해 2월에는 ‘S&P 글로벌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Top 1%’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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