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실천을 위한 금융권의 노력이 중소 중견기업의 ESG 경영 지원과 자원선순환을 위한 캠페인 등으로 진행됐다. 이미지/컨슈머와이드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금융권의 노력이 중소 중견기업의 ESG 경영 지원과 자원선순환을 위한 캠페인 등으로 진행됐다. 이미지/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금융권의 노력이 중소 중견기업의 ESG 경영 지원과 자원선순환을 위한 캠페인 등으로 진행됐다. KB국민은행은 KB탄소관리시스템을 오픈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 관리하도록 돕는다. 기업들이 보다 쉽게 저탄소 경영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자원선순환을 위한 의류 기부 캠페인 '해봄옷장'을 실시한다. 임직원과 가치소비자, 지역사회까지 참여하도록 했고 수익금은 전액 기부한다.

KB국민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관리하는 온라인 플랫폼 ‘KB탄소관리시스템’을 오픈했다. 중소·중견기업의 ESG경영지원을 위해서다. KB국민은행 기업인터넷뱅킹 이용 소비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업종별 배출시설 목록 자동생성부터 배출량 산정까지 원스톱 업무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금융권 최초로 한국전력 오픈 API 및 고지서 자동인식을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광학 문자인식 기술 ‘KB AI-OCR’을 적용해 에너지 데이터 수집을 자동화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이번 시스템 오픈으로 고객은 기업의 내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감축목표 대비 실적 및 배출량 등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업 간 탄소정보 공개 프로세스에서 계열사, 자회사 및 협력사의 배출량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고객의 원활한 KB탄소관리시스템 이용 및 기업의 저탄소경영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운영 중인 ESG컨설팅에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컨설팅을 추가하고, 관련 임직원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22년 7월 ‘KB ESG 컨설팅’을 시행해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추진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의 재무·세무 진단과 가업승계를 위한 KB Wise 컨설팅도 운영 중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자원선순환을 위한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의류 기부 캠페인 '해봄옷장'을 실시한다. 해봄옷장은 봄맞이 옷장 정리 의류 기부로 자원 선순환을 도모하자는 취지의 행사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으로 누적 기부 물품 수는 3만3191점, 참여 인원은 2392명에 달한다.

임직원과 소비자는 하나금융그룹 모든 사옥에 설치된 의류 기부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에서 모바일로 신청하거나 무료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어 접근성도 높다. 올해 캠페인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인근 소상공인도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기부 후에는 기부금 영수증 신청을 통해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부 가능한 물품은 의류와 오염되지 않은 가방, 인형이며 작업을 거쳐 비영리 공익 재단을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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