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과 자원순환 증대, 탄소 저감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과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에너지 절감과 자원순환 증대, 탄소 저감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과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에너지 절감과 자원순환 증대, 탄소 저감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과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50억 원을 투자해 개방형 냉장 진열대에 에코 커버를 설치한다. 상시 4도~8도로 유지되는 냉장 진열대의 냉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투명 스크린을 설치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ESG 경영을 강화한다. 신한라이프와 유한킴벌리는 자원화가 어려웠던 폐핸드타올을 재활용하기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MOU를 맺고 자원순환 증대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바이사이클 캠페인을 전개한다.

GS25는 가맹점의 에너지 사용 효율화 및 전기료 절감을 위해 개방형 냉장 진열대에 에코 커버(Eco Cover)를 설치하는 사업에 50억원을 투자한다. 에코 커버는 상시 4도~8도로 유지되는 냉장 진열대의 냉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투명 스크린이다. GS25의 이번 대대적 투자는 △국가적 에너지 절감 사업 참여를 통한 ESG 경영 강화 △전기료 절약을 통한 가맹점 수익 향상 △냉장 진열대 상품의 선도 관리 향상 등을 목적으로 한다. GS25에 의하면 도입 에코 커버는 기존 제품들보다 투명도가 대폭 개선됐고 말려 올라갈 때도 부드럽게 작동해, 냉장 진열대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테스트 전후 매출 변화도 거의 없었다.

GS25가 일부 매장을 대상으로 하루 6시간씩 에코 커버 운영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이를 통해 매장당 연간 최대 약 2500KWh(킬로와트시/ 35만원 수준)의 에너지 절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경우 약 40GWh(기가와트시/ 53억원 수준)로 절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W(와트) 형광등 200억개를 1시간 동안 켤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더불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하는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사업도 병행 추진해 가맹점의 비용 절감과 국가적 에너지 절약 사업 지원에 참여할 계획이다.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은 “GS25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과감한 투자로 진정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경영주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상생 경영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와 유한킴벌리는 자원순환 증대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협력한다. 핸드타월 수거 재활용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바이사이클 캠페인을 전개한다. ‘바이사이클(BI:CYCLE)’은 유한킴벌리와 협약을 체결한 회원들이 배출하는 폐기물을 분리, 수거해 재생 원료로 제품을 생산, 소비함으로써 자원순환 증대 및 탄소배출 저감을 실천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신한라이프는 유한킴벌리와 함께 폐핸드타월을 분리수거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해 소각되는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추진한다.

신한라이프 본사 사옥인 신한L타워는 연간 약 3.9t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해 매년 약 3.8t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를 기준으로 약 415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핸드타월 제조사인 유한킴벌리는 분리 수거된 폐타월을 수거사로부터 구매해 완제품으로 재생산한다. 또한 신한라이프 임직원들과 환경미화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교육자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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