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S&P 글로벌이 발표한 2023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CSA)에서 받은 등급과 성장을 공유했다. 이미지/컨슈머와이드
기업들이 S&P 글로벌이 발표한 2023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CSA)에서 받은 등급과 성장을 공유했다. 이미지/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S&P 글로벌이 발표한 2023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CSA)에서 받은 등급과 성장을 공유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 글로벌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각 산업별 우수기업을 ‘Top 1%’, ‘Top 5%’, ‘Top 10%’ 등으로 구분해 선정하고 있다. KB금융그룹, 풀무원, 포스코퓨처엠 등 기업들은 ESG 경영의 성과를 보이며 성장한 등급을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은 미국 S&P 글로벌이 발표하는 2023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인 상위 1%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의 최상위 등급인 Top 1%는 전 세계 약 9400개 기업 중 66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KB금융은 은행 산업부문에서 최고점인 86점을 획득해 선정됐다. KB금융은 지난해 ‘MSCI ESG평가’에서 최상위 AAA등급을 획득하고, 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 금융회사 최초로 4년 연속 ESG 전 부문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KB금융은 이러한 평가의 이유로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가 ESG경영 실천에 집중하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이행’,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 확대’, ‘모범적인 ESG경영 체계’ 등을 꼽았다.

풀무원은 S&P글로벌의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상위 1%에 선정됐다. 국내 식품사 중 가장 높은 순위이며 식품 분야 글로벌 상위 5개사에 해당한다. 2023 평가는 전세계 62개 업종 94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식품 산업에선 260개 기업이 참여했다. 풀무원은 중대성 평가, 재무·비재무 리스크와 위기 관리, 공급망 관리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며 상위 1% 등급을 받았다. 글로벌 식품기업 중 경제·거버넌스 영역 1위를 차지했다. 풀무원은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풀무원과 이해관계자에게 영향을 주는 중점 이슈를 선별하는 데서 더 나아가 목표 대비 성과를 경영진 보상과도 연계해 지표를 관리하고 실행하고 있다. 또한 주요 경영진 핵심성과 지표(KPI)에 ESG 성과를 의무 반영하여 풀무원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임원 보상을 연계했다.

포스코퓨처엠은 S&P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인더스트리 무버(Industry Mover)로 선정되며 ESG 성과를 인정받았다. 인더스트리 무버 등급은 각 산업별 상위 기업 중 전년 대비 5% 이상 ESG 점수가 향상된 기업에 부여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평가에서 69점을 받아 점수가 전년대비 33% 향상됐다. 이번 평가에 참여한 9400여개 기업 중 41개 기압이 인더스트리 무버로 선정됐다. 또한 지속가능경영 연례 보고서 회원에도 처음 등재됐다. S&P 글로벌은 각 산업에서 상위 15% 기업이면서 해당 산업군 최고 점수 30% 이내 기업을 회원으로 등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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