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 등을 통한 지속가능성 철학을 담고 있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적잖은 기업들이 ESG 경영을 외면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ESG 경영 실천은 가치소비로 직결된다. 따라서 올 한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 온 기업들을 취합해 그들의 행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는 아직 ESG 경영에 나서지 않는 기업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소비자들에게 가치소비 기준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유니클로는 다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한다는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LifeWear) 철학을 기반으로 선한 영향력 전파를 통해 우리의 이웃과 함께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유니클로는 다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한다는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LifeWear) 철학을 기반으로 선한 영향력 전파를 통해 우리의 이웃과 함께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올 한해 유니클로는 다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한다는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LifeWear) 철학을 기반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고, 모두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한 행보에 주력했다. 유니클로의 선한 영향력으로 우리의 소외된 이웃들의 삶이 조금은 나아졌다.

유니클로가 올해 실천한 사회공헌 활동을 보면, 우선 유니클로는 올해 222일 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손잡고 느린 학습 아동 지원을 위한 천천히 함께캠페인을 시작했다. ‘느린 학습 아동’, 또는 경계선 지능 아동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놓여 적절한 교육과 돌봄을 받지 못한 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뜻한다. 유니클로는 올 한해 10억 원을 지원해 느린 학습 아동의 기초학습능력과 대인관계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어 54일에는 느린 학습 아동에게 1:1 맞춤 교육을 진행할 멘토 선생님 90명을 선발하고 발대식을 진행했다.

7월 여름방학 기간에는 아이들의 대인관계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한 천천히 함께 운동회를 개최했다. ‘천천히 함께 운동회는 느린학습 아동을 위한 맞춤형 놀이 체육 프로그램으로, 교육지원을 받고 있는 24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71일부터 매주 토요일 7주에 걸쳐 진행됐다.

유니클로는 922일부터 슬기로운 어린이 용돈생활캠페인을 진행했다. 7회에 걸쳐 용돈과 소비의 개념, 올바른 용돈 사용법 등의 어린이 경제 이론수업과 함께 용돈에 대한 소비 계획을 세운 후, 직접 물건을 구매해보는 체험 학습 등이 포함됐다. 캠페인 기간동안 아이들의 현명한 소비습관 함양을 위해 키즈 매장 방문 고객 및 온라인 키즈 제품 구매 고객에게 어린이용 경제교육 콘텐츠가 포함된 용돈 기입장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유니클로는 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2023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도 진행했다. 장애로 인해 기성복을 입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맞춤형 리폼 의류를 지원하는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은 유니클로가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으로, 2023년에는 서울 소재 한국우진학교, 정민학교, 새롬학교 및 부산 소재 혜남학교 등 서울·부산 지역 특수학교 4곳에 재학 중인 지체장애 학생 650여 명을 대상으로 의류 지원 및 맞춤형 리폼 서비스를 제공했다.

유니클로는 재해로 인해 피해를 당한 이웃의 아픔과도 함께했다. 유니클로는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오랜 협력 관계하에 각종 재난·재해의 복구 및 이재민을 돕기 위한 기부 활동을 해왔다. 718일 호우 피해지역 이재민 구호를 위해 국내 최대 재난 구호 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탁했다. 기부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 및 수해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됐다. 이와함께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요청에 따라 일부 지역 이재민에게 400여 벌의 의류를 전달했다. 유니클로가 2018년부터 지금까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 기부금만 총 15억 원 상당이다. 여기에 현물도 전달했다.

유니클로는 여름철 폭염 대비 5천만 원 냉방비 지원 및 3천만 원 상당 기능성 의류도 기부했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독거노인 가정의 여름철 전기요금 지원에 사용될 현금 5천만 원과 3천만 원 상당의 기능성 의류 에어리즘 제품을 전달했다. 말복을 맞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우리 아이 행복한 밥상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 이용 2400여명의 어린이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유니클로는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과도 함께했다. 이달 4,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을 위한 히트텍 제품을 사랑의열매와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에 각각 5천장씩 기부했다. 유니클로는 2015년부터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을 통해 난방 취약계층을 지원해 왔다. 올해까지 총 30억여 원의 현금 및 의류를 지원했다. 2014년부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을 통해 연탄 5천 장을 지원했다. 지난 14일에는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서울시 성북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독거노인 9가구에 연탄 1800장을 배달하는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자사 겨울철 기능성 제품인 히트텍(HEATTECH)을 연탄 배달 가정에 함께 전달했다.

28일 유니클로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변에 소외된 이웃을 돕고 더 나아가 모두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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