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 등을 통한 지속가능성 철학을 담고 있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적잖은 기업들이 ESG 경영을 외면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ESG 경영 실천은 가치소비로 직결된다. 따라서 올 한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 온 기업들을 취합해 그들의 행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는 아직 ESG 경영에 나서지 않는 기업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소비자들에게 가치소비 기준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볼보가 올 한해 다양한 환경 보호 캠페인 및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볼보가 올 한해 다양한 환경 보호 캠페인 및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수입자동차 브랜드 중 국내 환경보호,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온 기업 중 하나가 바로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 볼보는 전기차 도입으로 탄소절감을 통한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성 행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플로깅 등 환경보호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볼보편에서는 ESG E(환경), S(사회공헌활동) 등에 대해서 다룬다.


E: 환경 지속가능성 노력


볼보는 전기차를 비롯해 하이브리드차 등 전동화 모델을 적극 판매하며 지속가능성 가치를 달성한다는 것이 목표다. 오는 2030년 모든 차급별 모델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2040년 개발, 생산, 판매, 운송 등 사업 모든 측면에서 기후 중립을 달성한 기업되겠다는 것이다. 그 여정으로 최근 재활용·친환경 소재 사용을 통한 탄소중립에 나서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지난달 국내 사전계약을 시작한 프리미엄 소형 전기차다. 이 모델은 가죽 대신 핀란드 및 스웨덴에서 생산된 소나무 오일로 만든 바이오 소재인 노르디코를 비롯해 재활용 데님 또는 플라스틱 아마(flax) 기반 합성 섬유 70% 재생 폴리에스터를 포함한 울 혼방 소재 등이 사용됐다. 재활용 소재의 사용은 원가 절감이 아니다. 오히려 더 큰 비용이 든다. 그럼에도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이유는 지속가능성이 볼보의 미션이기 때문이다. 또한 익스테리어에서 크롬 요소를 배제했다. 대신 윈도우 쪽에 블랙 표현을 가미해 모던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가미했다. 익스테리어 하부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정면, 측면, 후면 각각 같은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다른 디테일을 가미했다. 또한 강철 역시 재활용 강철을 사용했다. 순수 전기차이기 때문에 탄소절감 효과도 있다. 프리미엄 신형 SUV20km 주행시 30만톤 정도의 탄소 절감 효과가 있다.


E and S..환경보호 캠페인 및 사회공헌활동


또한 볼보는 친환경차 판매뿐 아니라 캠페인 등 다양한 행동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올 한해 볼보의 행보를 보면, 우선 볼보는 그 시작으로 6‘2023 부산디자인위크에서 내 아이가 살아갈 내일을 위한 집콘셉트로 국내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회수한 30여 가지 자동차 폐자재를 활용한 다양한 오브제를 전시했다.

7월에는 헤이 플로깅, 볼보 로드를 시작했다. 올해로 6회째 맞이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헤이 플로깅은 스웨덴에서 시작된 플로깅 문화를 국내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다. ‘2023 헤이 플로깅은 다양한 방식의 플로깅 이벤트에 참여해 우리가 사는 지구에 깨끗해진 볼보 로드를 완성하는 콘셉트로 런데이 앱을 통한 개인 플로깅 챌린지 플로깅 크루와 함께하는 지역별 플로깅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개최하는 오프라인 플로깅 이벤트를 진행했다.

8월에는 올해 마지막 헤이 플로깅의 마지막 이벤트인 볼보 로드 데이를 진행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쓰레기가 쌓이기 쉬운 해변을 가족, 친구와 함께 청소하며 탄소중립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강원도 속초 해수욕장에서 진행됐다.

10월에는 볼보의 친환경 비전을 알리고자 볼보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선보이기 위해 볼보 파빌리온(VOLVO PAVILION)을 기획, 예술의 전단 잔디광장에서 진행했다. 이곳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타이벡(Tyvek)과 폐목재(Waste Wood) 등을 사용해 제작된 친환경 구조물인 볼보 파빌리온 조형물과 테이블, 의자 등이 설치됐다. 또한 현장에서 환경보호를 경험할 수 있는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11월에는 볼보 파빌리온 프로젝트로 제작한 친환경 구조물을 재가공한 벤치와 테이블을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 5곳에 기증했다. 47개의 퍼즐벤치와 테이블은 카멜레온 어린이 미술관 구로 기적의도서관 목동초등학교 경기초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유치원 등 서울 소재 어린이 시설 총 5곳에 기증돼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다.

이달 7일에는 볼보의 2023 친환경 캠페인의 마지막 여정인 난지도 노을 공원에 나무 1400그루를 기부했다. 이 나무들은 지난 10월 예술의전당 잔디광장에서 진행한 볼보 파빌리온 현장 이벤트를 통해 기증받은 나무로 이벤트 참가자의 이름으로 기부됐다.

이와 함께 볼보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11월 푸르메재단과 장애어린이 보조기구 지원사업 협약식을 맺고 장애어린이를 위해 3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장애를 겪고 있는 장애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재활과 자립을 돕고자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볼보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볼보는 사람뿐 아니라 지구의 모든 존재가 조화롭고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제품 개발과 사회공헌까지 모든 영역에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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