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제로플라스틱 분야 스타트업 발굴 ‘A MORE Beautiful Challenge’, 한국콜마 비목재 종이로 만든 스틱형 화장품 용기 개발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를 위한 화장품 기업들의 노력이 멈추지 않는다.(사진: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를 위한 화장품 기업들의 노력이 멈추지 않는다.(사진: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를 위한 화장품 기업들의 노력이 멈추지 않는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포장재의 환경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추구하는 가치소비자들에게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제로플라스틱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한국콜마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86% 가량 감소시키는 종이 스틱 패키지를 개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제로 플라스틱을 주제로 창업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해 친환경과 상생을 위해 협력한다. ‘A MORE Beautiful Challenge’는 환경·사회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아모레퍼시픽과의 협업 및 투자를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2년 차를 맞이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고 임팩트 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가 운영한다. 2023년에는 ‘제로 플라스틱’을 주제로 △플라스틱 저감/대체/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플라스틱 수거/회수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디자인/업사이클링을 통해 포장재의 환경성을 개선하는 스타트업을 중점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5월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최종 선발된 5개 기업은 아모레퍼시픽 임직원의 전문 분야 멘토링, 제로 플라스틱 관련 강의, 오픈이노베이션 토크쇼, IR 피칭 컨설팅, 데모데이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개최되는 밋업데이를 통해 실무자와 협업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22년 제1회 ‘A MORE Beautiful Challenge’를 통해 환경 혁신 분야 5개 스타트업을 선발한 바 있다.

한국콜마는 비(非)목재 종이로 만든 스틱형 화장품 용기를 개발했다. 기존 스틱형 용기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86% 가량 감소시켜 플라스틱 제로에 한발 가까워졌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종이튜브에 이어 약 3년만에 이뤄낸 친환경 패키지 연구개발 성과다.

종이스틱은 립밤, 멀티밤, 선스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로 대체한다. 제품을 고정하는 뒷마개를 제외하면 전부 종이로 구성하며, 뒷마개도 종이성분을 51% 포함시킨 HDC현대EP의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한 줄였다. 몸체는 비(非)목재 종이 미네랄 페이퍼(Stone Paper)를 활용했다. 미네랄 페이퍼는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돌로 만든다. 폐기 시 빛에 의해 자연분해 되어 원래의 형태인 돌가루로 돌아가는 친환경 소재다. 내구성과 내수성이 높아 쉽게 찢어지지 않고 방수·방습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종이 1t을 미네랄 페이퍼로 대체하면 나무 20그루, 물 2만8000L를 절약 할 수 있다. 한국 콜마는 고객사 제안을 통해 하반기부터 종이스틱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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