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돕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LG화학, 현대오토에버)
대기업들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돕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LG화학, 현대오토에버)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대기업들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돕기에 나서고 있다. 친환경이나 사회적 약자층을 돕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스타트업 발굴과 환경개선을 돕고, 해외 진출에 교두보가 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방면의 협력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LG화학은 스타트업의 환경안전 개선을 돕는 활동을 진행하며, 현대오토에버는 청년·경력단절여성·장애인의 직무 역량 솔루션을 가진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KB금융그룹은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LG화학은 스타트업 환경안전 개선을 도우며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가도록 돕는다. LG화학은 5월부터 LG전자와 함께 제조업 기반 스타트업 사업장의 개선하는 SafeCon 활동을 시작한다. LG화학과 LG전자는 교육, 컨설팅, 변화관리, 장비 지원을 돕고 환경을 개선한다.

LG화학과 LG전자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금융·공간·인재육성을 지원하는 LG소셜캠퍼스 플랫폼을 통해 환경안전 지원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요청한 전국의 제조업/생산 기반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폐어망 재활용 기업인 ‘넷스파’와 친환경 장난감과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플레이31’, 친환경 제품 판매점 ‘에코언니야’, 전자기기 재활용 등 IT자산처리 업체 ‘리맨’, 그리고 친환경 수지와 용기를 제조하는 ‘그린베어’까지 총 5개 업체가 환경안전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오토에버와 한국사회투자는 청년·경력단절여성·장애인의 직무 역량을 향상시키는 지원사업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현대오토에버와 함께하는 Dream Forever 전 생애 취업 역량 강화 솔루션 지원사업’은 청년·경력단절여성·장애인 대상의 직무 역량 향상 솔루션을 보유한 사회적기업 또는 소셜벤처의 성장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사업 기간 직무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하고, 현대오토에버·한국사회투자 등 기업과 교육생의 채용 연계를 지원한다.

현대오토에버와 한국사회투자는 최종 선정된 기업에 기업 스케일업을 위한 맞춤형 액셀러레이팅과 기업 교육 프로그램의 고도화 및 운영을 위해 총 2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우수 기업에 사업 고도화를 위한 4500만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우리 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하고자 하며,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분들이 모두 취업에 성공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이번 사업으로 한국사회투자는 고용 연계 분야 우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현대오토에버는 고용 분야의 ESG 전략과제 또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최근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싱가포르에서 진행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와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과 함께 했다. 데모데이란 스타트업이 멘토링 제공기관인 정부 투자 기관 및 창업 지원 기관과 투자기관인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등에게 사업 방향성, 사업 모델, 창업 아이템 등을 제시하는 투자 유치 활동을 뜻한다. KB금융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2022년 9월부터 싱가포르에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유망 스타트업 4개사에게 싱가포르 중심 업무지구 내 전용 사무 공간 및 법인 설립 등 현지 진출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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