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및 편집: 전휴성 기자/ 기획: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푸조 브랜드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구원투수로 투입된 모델이다. 그만큼 푸조가 자신있게 국내 시장에 선보인 모델이다. 기자는 지난 7일 푸조 3008 하이브리드 미디어 시승을 통해 실력 체크를 했다. 그 생생한 현장을 영상에 담았다.
3008 하이브리드는 푸조의 최신 디자인 철학과 시장의 다양한 요구가 잘 반영된 모델이다. 경계 없이 엠블럼, 그라데이션 그릴, 사자 발톱 형상 주간주행등으로 이어지는 시선은 미래 지향적인 인상을 각인시킨다. 실내는 2개의 10인치 스크린을 하나의 패널에 통합 설치한 ‘듀얼 10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미래적인 감성과 시각적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듀얼 10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데시보드 위에 위치한다. 터치센서가 적용된 콤팩트 스티어링 휠이 직관적인 조작을 돕는다. 터치센서가 점자식 센서 방식으로 오작동을 방지한다. 기어노브는 스티어링휠 옆 스타트 버튼과 센타페시아 사이에 위치한다. ㄷ자형 센터콘솔 디자인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ㄷ자형에는 공조기 조절, 오디오 조절, 비상버튼, 사이드브레이크 조절 장치 등이 위치한다. 그 옆에는 컵홀터가 있다. 상당히 미래지향적 디자인이다.
올 뉴 3008은 48V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 도심 환경에서 전체 주행 시간의 약 50%를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실제로 전기차처럼 평안하다. 와인딩 구간에서는 날렵하고 민첩하다. 프랑스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통한 가치소비가 가능한 모델이다.
‘듀얼 10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아래 아이-토글 바로 옆에 있는 기어 노브를 드라이브로 조작하고 가속페달을 밟자 3008 하이브리드가 앞으로 미끄러지듯 스르륵 나아갔다. 상당히 부드럽다. 전기차라고 착각할 정도다. 주차장을 빠져나와 도심 도로로 진입했다. 잠실은 평상시에도 차가 많아 정체 구간이 많다. 이날도 도로에는 차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차가 민첩하게 반응하지 않으면 끼어들기 힘든 상황, 옆 차선으로 끼어들기를 시도했다. 반응이 직관적이다. 그리고 빠르다. 만족스러웠다. 도심 구간은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부드럽지만 날렵하게 출발하고 안정적으로 정차했다. 도심 구간에서의 주행 성능은 합격이다. 승차감도 나쁘지 않았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는 일정 속도까지는 배터리로 주행하고 그 속도를 넘어서면 엔진으로 주행한다. 그 과정에서 충격이 전해진다. 특히 배터리 주행은 전기차처럼 주행하기 떄문에 부드럽지만 내연기관으로 주행을 시작하면 특유의 엔진 진동이 느껴지기 때문에 갑자기 승차감이 나빠지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3008 하이브리드는 이런 증상이 거의 없다. 규정 속도까지 스르륵 속도를 낸다. 승차감의 변화도 거의 없다. 푸조의 스마트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다. SUV는 고속 주행 시 출렁거림도 있다. 이러한 출렁거림은 승차감에 대한 만족도를 떨어트린다. 그런데 3008 하이브리드는 출렁거림도 적다. 노면 충격도 거의 없다. 노면 소음, 풍절음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와인딩 구간에 들어서자 본격적인 실력 발휘를 시작했다. 도착지까지 꼬불꼬불 좁은 도로가 나왔다. 게다가 오르막길이다. 속도를 줄이지 않은 상태에서 꼬불꼬불 좁은 도로에 진입했다. 날렵했다. 민첩했다. 코러닝에서 밀림도 없다. 운전자의 마음을 먼저 알고 있는 것처럼 반응했다. 오르막길에서 힘도 남아돌았다. 프랑스 하이브리드 기술력이 놀랐다.
푸조 3008 하이브리드가 환경 및 프리미엄 SUV에 가치를 두고 있는 소비자에게 가치소비 선택지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한편, 엔진과 전기 모터 합산 최고 145마력, 각각 엔진 136ps, 전기 모터 15.6kW의 출력과, 23.5kg·m, 5.2kg·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하는 3008 하이브리드는 48V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 도심 환경에서 전체 주행 시간의 약 50%를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1.2L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 클러치(e-DCS6), 48V 배터리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변속기 내 전기모터 통합 설계를 통해 시동·출발·저속 주행 시 전기 모드로 작동하며, 회생 제동과 가속 보조 기능으로 높은 연료 효율과 정숙성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