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오늘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지금 이 현장이 단순히 신차를 공개하는 자리를 넘어서 국내 시장에서 푸조 브랜드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역사적인 현장이기 때문이다” 이는 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가 푸조 올 뉴 3008 하이브리드(이하 3008 하이브리드) 공개 행사에서 한 인사말이다. 방실 대표의 발언처럼 이날 행사장의 분위기는 푸조의 위기감이 느껴질 정도로 결연했다. 이번 3008 하이브리드가 푸조의 구원투수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느낄 수 있었다. 환경 가치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지로 급부상 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6월 수입 승용차 판매 순위에서 푸조는 전년 동월 대비 25.0% 증가한 95대로 17위였다. 상반기 누적 판매 대수는 449대다. 올해 푸조 308 하이브리드, 408 하이브리드를 투입했지만 드라마틱한 판매량 증가 효과는 아직 미비하다. 308 하이브리드와 408 하이브리드는 6월 수입 승용차 판매 순위 100위에도 들지 못했다. 반면 3008은 6월 38대, 상반기 누적 116대로 푸조의 주력 차종이다. 최근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는 2대 중 1대가 판매 될 정도로 대세다. 때문에 푸조가 3008 전기차 버전 대신 3008 하이브리드를 먼저 국내에 출시하는 이유다. 다시 말해 주력 차종인 3008 하이브리드로 푸조 판매량을 반등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10시 캔디 성수에서 진행된 푸조 3008 하이브리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방실 대표는 “판매할 수 있는 모델이 많이 줄어들면서 상반기에는 볼륨 측면에서 좀 많이 힘들었던 건 사실”이라면서 “3008 하이브리드가 푸조의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정확한 숫자를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지만 상반기보다 훨씬 더 올린 페이스로 푸조가 판매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008 하이브리드 판매 목표에 대해 방실 대표는 “욕심은 완판에 대기 고객까지 만든는 것이 목표”라면서 “수입차 시장에서 또 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주인공이라는 것을 감히 자신한다. 시장의 트렌드가 3008 하이브리드와 결을 같이 하고 있다”라면서 “올해 수입 자동차 시장에서는 SUV의 점유율이 50%를 넘어가면서 SUV 선호도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그중 수입 중소형 SUV의 판매량이 2만 5천 대에서 3만 대 가량 연간 판매량을 보이면서 시장 잠재력 또한 충분하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소비자의 선호를 많이 받고 있다. 수입 신차 2대 중 1대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판매될 만큼 이제는 단순히 친환경의 대안이 아니다. 고객에 대한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 대표는 “아무리 상품성이 뛰어나도 시대를 잘못 만나면 성공이 쉽지 않다. 하지만 푸조 3008 하이브리드는 시장의 소통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라면서 “지난 4월 푸조의 첫 하이브리드인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지난달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오늘은 3008 하이브리드까지 하이브리드 3총사가 모두 준비됐다. 앞으로 푸조 브랜드가 한국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와서 고객들의 수준 높은 안목과 취향을 만족시키고 나아가 인정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