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일 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가 3008 하이브리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컨슈머와이드 DB
지난 7월 3일 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가 3008 하이브리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는 지난 73일 푸조 3008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출시하는 자리에서 오늘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지금 이 현장이 단순히 신차를 공개하는 자리를 넘어서 국내 시장에서 푸조 브랜드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역사적인 현장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올해 푸조 308 하이브리드, 408 하이브리드에 이어 3008 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 3총사를 투입했지만 신차 효과가 미미한 상황이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공개한 수입 승용 신차 판매 동향에서도 푸조는 72대라는 초라한 판매 성적표를 받았다. 신차를 투입했는데 오히려 판매량은 역주행 중이다.

이처럼 푸조 판매량 저조에 대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초기 물량과 고객주문 사양과 출고 가능 사양간 차이로 공급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달 물량이 국내에 들어오면 판매량이 개선될 것으로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보고 있다. 과연 푸조의 국내 시장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푸조 하이브리드 3총사가 친 환경차에 가치를 두고 있는 소비자에게 제대로 어필해 제 역할을 해낼지 주목된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푸조는 8월 한 달간 72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46.9% 증가했지만 신차 투입에도 불구하고 매월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695대였지만 3008 하이브리드를 투입한 778대로 감소했고, 872대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한 599대다. 이런 실적이 지속된다면 푸조의 미래는 그렇게 밝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사정이 있었다는 입장이다. 초도 물량이 적은데 다 고객 주문사양과 출고가능차량사양간 컬러 매칭 이슈로 인한 출고 지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달 추가 물량이 국내에 들어오면 출고 대기가 사라져 판매량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3일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푸조 올뉴 3008은 초기 공급 물량이 적었고, 고객 주문사양과 출고 가능 차량 사양 간 컬러 매칭이 100% 되지 않는 이슈가 있어 출시 첫달 다소간 공급 차질이 있었다면서 판매량은 점차 개선돼 가는 추세다. 9월 추가 물량이 들어오면 일부 대기 고객들의 인도가 해소되면서 자연스럽게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다 많은 고객들이 푸조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세련되고 효율적인 가치를 직접 경험하실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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