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SKT 데일리 브리핑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위약금 문제에 대해 밝히고 있다.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7일 SKT 데일리 브리핑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위약금 문제에 대해 밝히고 있다.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의 해킹 사고로 많은 가입자의 탈출 러시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위약금 면제 여부를 놓고 SKT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국회 등 전방위에서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인데, 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위약금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7일 오전 10시 을지로 SKT타워에서 진행된 데일리 브리핑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위약금 문제에 대해 불편이 없도록 해결되었으면 한다면서 하지만 이용자의 어떤 형평성 문제와 또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현재 이사회가 이 상황을 놓고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이사회가 아니다 보니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여기까지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KT가 공정위 지적 이후 '회사의 귀책사유로 인해 해지하는 경우 위약금을 면제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하고도 종합적 내부 검토, 이사회 의결 등을 이유로 책임을 회피 중이라고 비판해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재 SKT에서의 탈출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 후반 3만 명대 가입자가 이탈한 데 이어 전국 2600개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중단이 시작된 지난 5SKT에서 KT787, LG유플러스로는 6658, 13745명이 이동했다. 현명한 통신 가치소비가 중요해 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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