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들이 재생에너지의 가치를 알리고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러스트/컨슈머와이드DB
업들이 재생에너지의 가치를 알리고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러스트/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재생에너지의 가치를 알리고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카오는 제주오피스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했고, 판교 아지트에도 공급을 시작해 점차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풍력 발전 에너지와 태양광발전소의 재생에너지를 조달하고 있다. 포스코는 노르웨이선급협회로부터 포항제철소 후판 공장 신재생 에너지 공장 인증 명패를 받았다. 이를 통해 후판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카카오는 제주도에 이어 판교 아지트도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주 오피스는 지난해에 이어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를 통해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했다. 카카오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가치와 지역 상생의 의미를 담아 시민의 손에 탄생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구매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조달 규모를 점차 확대해 사업 운영 과정에서 이용하는 전체 전력 사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60%, 2040년까지 100%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는 제주오피스와 판교 아지트에서 사용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기 위해 각각 제주도 소재의 에너지 IT 플랫폼 스타트업 브이피피랩(VPPlab),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와 협업했다. 브이피피랩을 통해서는 제주도 내 풍력 발전 에너지를 수급했고 식스티헤르츠를 통해 경기도 시민조합이 생산한 태양광발전소의 재생에너지를 조달한다. 이들을 통해 조달한 전력량은 총 4,000메가와트시(MWh)로 22년에 구매한 재생에너지 대비 2배 수준이다. 2023년 제주 오피스 사용 전력의 전량을 충당하며, 판교 아지트 사용 전력의 약 10%을 이를 통해 충당했다.

카카오 육심나 ESG사업실장은 제주 오피스와 판교 아지트 사용 전력의 재생에너지 조달은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뜻을 모아 동참한다는 의미를 전파하고자 한 것이라며 “2024년에도 환경 및 탄소 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이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여러 방안들을 검토하고 실행해 갈 것이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후판 공장이 노르웨이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 에너지 공장 인증 명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7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에 이어받은 인증으로 포스코 체 후판공장이 신재생에너지용 강재 생산공장으로 인증받았다. DNV는 세계 최대 에너지 분야 전문 기술기관이다. 소재부터 설계까지 안전성을 기술적으로 평가해 인증한다. 글로벌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철강 제품을 공급하려면 DNV와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증이 필요하다.

서영기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은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후판 제품 및 공장을 신재생에너지용으로 인증받은 것은 포스코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철강사"라며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향후 해상풍력 시장 철강 수요 선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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