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정유과정에 바이오원료와 플라스틱 열분해유 투입, 두산에너빌리티 태국 무탄소 발전기술 공급 추진

저탄소 에너지와 무탄소 발전기술 등 친환경적 기술을 발전하고 확대하기 위해 기업들이 노력한다. 일러스트/컨슈머와이드
저탄소 에너지와 무탄소 발전기술 등 친환경적 기술을 발전하고 확대하기 위해 기업들이 노력한다. 일러스트/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저탄소 에너지와 무탄소 발전기술 등 친환경적 기술을 발전하고 확대하기 위해 기업들이 노력한다. S-OIL은 저탄소 에너지, 친환경 화학제품 생산을 위한 바이오 원료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초도 물량을 투입한다. 정유 공정에 원유와 함께 바이오원료를 투입해 저탄소 연료유와 친환경 석유화학 원료 생산을 개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태국에 CCUS 및 암모니아 혼소, 신재생, 수소 등 무탄소 발전기술 공급을 추진한다. 태국전력청과 MOU를 맺고 협력한다.

S-OIL은 저탄소 에너지, 친환경 화학제품 생산을 위해 바이오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초도 물량 투입을 시작했다. 바이오 원료와 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 공정에 원유와 함께 투입, 처리(Co-processing)해 탄소집약도가 낮은 저탄소 연료유(지속가능항공유, 차세대 바이오디젤 등)와 친환경 석유화학 원료(나프타, 폴리프로필렌 등)의 생산을 개시한 것이다. 바이오 원료의 정유 공정 투입은 국내 정유사 중 최초다.

S-OIL은 지난해 7월과 12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와 바이오 원료 처리에 대해 각각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았으며, 원료 투입 설비 설치 등 준비 작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공정 투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S-OIL은 향후 2년 동안 새로운 대체 원료의 혼합 비율을 조정해가면서 전체 제품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 등을 평가하며 친환경 제품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태국에 CCUS 및 암모니아 혼소, 신재생, 수소 등 무탄소 발전기술 공급을 추진한다. CCUS란 탄소 포집·활용·저장을 뜻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태국전력청(EGAT)과 ‘CCUS 및 무탄소 발전기술 공동연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태국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환진 환경부 녹색산업해외진출지원단장 등 환경부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태국전력청 티다데 에이암사이부청장,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마케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태국 내 운영 중인 발전소에 CCUS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비롯해 암모니아 혼소, 신재생, 수소 등 무탄소 발전기술 도입을 위한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CCUS 기술 사업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 한전 전력연구원과 ‘습식 탄소 포집 기술’을 기술이전 계약 체결해 내재화했으며, 상업화를 앞두고 있는 창원 수소액화플랜트에 해당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CCUS, 암모니아 혼소 등 무탄소 발전기술은 태국전력청 CCUS 로드맵에 부합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과 함께 태국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친환경 발전사업에 대해서도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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