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서울그린트러스트 협업 3호 에코존 조성, KB증권 그린 연수원 변화 시도, 하나금융그룹은 생물다양성 관련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 가입

금융계가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친환경적 행보를 이어간다. 도시공원 내 노후공간을 친환경적으로 재생하고, 연수원에서 다회용 컵 사용 실천을 통해 녹색 전환 여정을 시작한다.
금융계가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친환경적 행보를 이어간다. 도시공원 내 노후공간을 친환경적으로 재생하고, 연수원에서 다회용 컵 사용 실천을 통해 녹색 전환 여정을 시작한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금융계가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친환경적 행보를 이어간다. 도시공원 내 노후공간을 친환경적으로 재생하고, 연수원에서 다회용 컵 사용 실천을 통해 녹색 전환 여정을 시작한다. 생물다양성 관련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에 가입해 금융 산업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위험요인을 저감하는 목표를 세운다. 신한카드의 에코존은 가치소비자들도 참여한 그린 캠페인 기금을 통해 마련했다.

신한카드는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협업해 광주광역시 한새봉농업생태공원에 3호 에코존을 조성했다. 에코존은 도시공원 내 노후화된 공간을 친환경적으로 재생한 공간이다. 신한카드 그린컨슈머들의 친환경 소비로 적립한 그린 캠페인 기금을 통해 2021년부터 에코존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3호 에코존의 주제는 ‘도심 속 생물 서식처, 양치식물원’이다. 기존 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양치식물 자원을 수집하고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심어 공원 내 1300㎡ 정도의 구역을 양치식물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양치식물원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며 다양한 식물군을 통해 기존에 서식하고 있는 개구리와 도롱뇽, 고라니 등을 비롯해 다른 생물들도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설계했다.

KB증권은 생활 속 실천을 통해 연수원을 환경 친화전 그린 연수원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KB증권은 ‘다회용 컵 사용 실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녹색 전환 여정의 작은 움직임으로 장기 연수생을 대상으로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 등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텀블러나 다회용 컵을 자발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KB증권은 지난 해 제주 지역에서 다회용 컵을 대여하는 예비사회적기업 푸른컵의 텀블러 제작을 지원하면서 외부와의 협업을 통한 ESG 가치 확산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은 “앞으로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저탄소 활동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구체적 사례를 꾸준히 도출해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ESG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생물다양성 관련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인 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TNFD와 생물다양성 회계금융연합 PBAF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TNFD는 자연손실 방지와 생태계 회복을 위해 활동하는 글로벌 환경 협의체이며, PBAF는 금융기관의 대출과 투자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한 연합이다. 하나금융그룹은 TNFD에 참여하며 금융 산업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위험요인을 저감할 수 있는 전략과 목표를 수립해 공개할 예정이고, PBAF의 생물다양성 관련 회계기준을 적용해 자연자본으로 인한 재무적 영향을 정량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