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들이 캠페인, 봉사활동 등 ESG 실천을 통해 가치소비를 촉진한다./ 사진: 각사 홈페이지 캡처 및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달앱들이 캠페인, 봉사활동 등 ESG 실천을 통해 가치소비를 촉진한다. 앞서 본지는 배달앱들의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일회용품, 기본 반찬 안 받기에 이어 이번에는 배달앱들이 전개 중인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봉사활동, 나눔 등에 대해 집중 조명해 봤다.

 

 


배달의민족, 플라스틱 줄여요..ESG 통한 가치소비


배달의민족은 배달용기가 더 높은 가치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자원 회수 로봇 기술력을 지닌 수퍼빈, 친환경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는 강훈식 의원, 자원순환 행정에 힘쓰는 아산시와 함께 배달용기의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산시에 총 20대의 폐플라스틱 배달용기 회수로봇을 설치했다. 이 로봇에 PP소재 배달용기 뚜껑을 넣으면 인공지능이 뚜껑의 소재, 사이즈, 색상, 오염 여부를 분석해 자원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선별한다. 선별해 수집된 뚜껑은 케미컬 회사를 통해 신소재로 재탄생되며, 로봇 1대당 한 달에 1~2톤의 자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배달의민족은 20183월부터 친환경 배달용기를 판매해 사장님들에게 친환경 선택권을 제공해 오고 있다. 친환경 포장을 위해 제품 검증 과정, 자연분해 성분 우대, 재활용이 어려운 복합소재 사용과 과포장 지양 등 체계적인 기준을 통해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2019년 플라스틱 사용을 50% 줄인 환경부 인증 EL-606 취득, 친환경 배달용기를 판매하고 있다. 친환경 인증 용기 중 죽 용기는 일반 상품 판매량의 30% 수준으로 높은 판매를 보이는 등 친환경 인증 용기의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05, 환경부와 한국플라스틱용기협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배달용기 사용량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진행해 배달용기를 규격화하고 두께를 얇게 만드는 등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 20%까지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전해 중이다. 향후 플라스틱 발포 기법을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30% 줄인 용기를 공개,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배달의민족은 20213월 한솔제지와 함께 물에 녹는 친환경 소재의 코팅 공법이 적용된 종이용기를 출시했다. 기존 종이용기는 PE(폴리에틸렌) 소재를 코팅이 어려웠다. 그러나 친환경 코팅 용기는 코팅된 친환경 소재가 물에 녹게 되면, 단일 소재인 종이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앞서 20208월에는 재활용이 쉽도록 리무버블 스티커도 출시했다. 20217월 기준, 리무버블 스티커의 판매 비중은 전체 스티커 판매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또 배달의민족은 친환경 포장재와 제품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배민이 운영하는 즉시배달 장보기 서비스 B마트의 경우 '지구를 생각하는 B마트 포장재'를 내걸고 비닐뽁뽁이 대신 종이 완충재를 사용한다.. 분리 배출이 쉽도록 보냉팩 은박 코팅을 제거했다. 아이스팩은 100% 물로 채워 배송하고 있다. 또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비닐봉투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완충재 대신 종이 완충재를 넣어 서비스 곳곳에 친환경 활동을 강화 중이다.

 

요기요는 2021년 6월부터는 사내 카페에서 사용 중인 일회용 컵을 모두 다회용 컵으로 변경하여 제공해 연간 16만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있다./ 사진: 다회용기 컵을 이용 중인 요기요 임직원/ 요기요
 

 


요기요, 전방위 ESG 통한 가치소비


요기요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그린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올바른 분리배출과 자원순환 문화 정착을 위한 이 캠페인의 핵심은 배달용기를 포함한 다양한 플라스틱을 수거해 업사이클링과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한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이다. 그 일환으로 요기요는 고객이 제로 웨이스트 박스(Zero-Waste Box)에 수집한 폐 플라스틱을 수거, 재활용해 굿즈와 의료진을 위한 페이스 실드로 제작한 바 있다. 또한 한국 코카콜라 등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들과 함께 시즌별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총 여섯 시즌 동안 12.5톤의 폐 플라스틱을 수거했다.

또한 배달용기 분리 배출과 텀블러 사용 생활화 등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내 환경보호 실천 캠페인도 진행해고 있다. 특히 지난 20216월부터는 사내 카페에서 사용 중인 일회용 컵을 모두 다회용 컵으로 변경해 연간 16만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있다.

요기요는 나무심기를 통한 환경 살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요기요는 모든 신규 입사자에게 반려나무를 선물한다. 반려나무 한 그루를 선물할 때마다 강원지역 노후림에 한 그루의 나무가 심어지게 된다. 이는 산림 생태 복원에 참여하기 위한 행보다.

요기요는 행복두끼 챌린지 요기요 나눔파트너 라이더 세이프티 캠페인 라이더 권익향상 캠페인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우선 행복두끼 챌린지는 2017년부터 결식우려아동을 위해 행복도시락을 전달한 맛있는 행복 기부 캠페인의 일환이다. 요기요 앱 내에서 아이들의 따뜻한 한끼를 위해 고객이 기부금을 결제하면 기부한 금액의 10%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고객들은 최소 1천원부터 결식아동을 위해 기부할 수 있고, 2천여 만원(2021년 기준)의 기부금이 모여 전달되었다.

요기요는 나눔을 함께 공유하며 실천하는 다양한 분야의 나눔 파트너들과 함께 결식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에는 본죽, 본도시락, 이삭토스트, 락앤락 등과 함께 약 2600여명의 아이들을 지원했다. 향후 다양한 프랜차이즈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요기요는 2019년부터 라이더들의 안전한 배달과 이륜차 안전 운행을 위해 시즌마다 라이더들을 위한 세이프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혹서기와 혹한기에 맞춰 시즌 물품 무료 지원부터 이륜차 관리, 운행 방법이 담긴 안전 배달 가이드를 배포 하고 있다.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도 전개 중이다. 요기요는 임직원들과 함께 도시락 배달봉사와 연말 사내 카페 및 사내 바자회를 통한 기부금 모금 등 코로나 이전에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2019년 말부터 발생된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모든 봉사활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점자도서, 배리어프리 자막제작, 면마스크 제작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임직원이 동참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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